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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과 감사 / 20221009 / 일요일
오늘은 576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우리 말을 우리 글로 적을 수 있음에 큰 감사를 올린다 가을을 적시는 빗방울이 계절의 깊이를 더하고 마음은 웬지 쓸쓸한 뭔가를 안고 먼먼 여행을 떠난다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 만으로 하늘과 대자연에 고맙고 감사의 축원을 올리며 고개를 숙인다 왜 가을만 되면 허전하고 쓸쓸하고 마음이 구멍난 것처럼 휑하고 그럴까 얼마나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야 마음에 평온을 얻을 수 있을까 감정을 초월해서 살려면 얼마나 닦아야 그렇게 될까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다음날 숙취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받는다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지 하고 다짐을 한다 그러다가 속이 좀 편해지면 한잔만 하고 다시 시작하는 못된 버릇 이제 고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다섯잔 ..
2022.10.09 -
모르는 것이 약인가 / 20221008 / 토요일
거의 모든 태풍은 태평양 저기압이 발달해서 올라오는 것이 였다 이번 연휴에 다가 온 시베리아 기단의 한랭저기압은 꺼꾸로 내려오는 것이다 폭풍급 한파로 농작물과 사람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오늘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 보는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과 사회에서 회자하는 말들을 찾아보자 모르는 것이 약이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이 말이 맞는 말인가 맞다면 아는 것은 병이고, 유소식이 악소식이 된다는 말인가 이것은 억지 춘양처럼 퇴로 없는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털어 내어 보려고 만들어 낸 말 장난일 뿐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한계라는 것이 있는데 알고 모르고도 한계가 있고 소식을 듣고 안듣고도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이것들은 시대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법..
2022.10.08 -
계절 / 20221007 / 금요일
나이 만큼 시간이 흘러 간다고 하더니 실감 나는 날들이다 한해의 시작인듯 싶었는데 봄이 가고 무더운 여름도 가고 태풍도 지나가고 이제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에 가을이 다가오나 싶더니 길가에 서 있는 느티나무가 먼저 옷을 갈아 입으면서 계절을 알려주고 있다 부지런히 산다고 사는데 내가 살고 있는 것이 진정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엉뚱한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것인지 계절의 길목에서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자신의 모자람과 부족함을 얼마나 채웠으며 자신의 모순은 얼마나 찾았는가 고집은 많이 꺾였는가 남탓은 얼마나 줄었는가 불평불만과 짜증과 화냄은 스스로 다스려 지고 있는가 노력하고 공부하여 아는 만큼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고 있는가
2022.10.07 -
공부와 깨달음 / 20221006 / 목요일
공부와 노력은 자신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채우고 업그레이드 시킴이요 깨달음이란 자신의 현실과 모순을 아는 것이다 나이만 먹었지 공부와 노력이 무엇인지 깨달음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사전적 의미만 그것이려니 하고 살았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회자하는 흙수저 금수저에 관한 것 부터가 그러하다 현실의 내가 어찌 할 수 없이 태어난 현실을 원망하고 탓하고 할 것이 아니다 전생록과 빚의 고리에 의해 태어난 것을 어찌 부모를 원망하고 환경을 탓하고 있는가 이번 생에도 마찬가지로 깨닫지 못하고 그냥 가면 다음 생에 또 다시 흙수저임을 명심해야 한다 공부가 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가난도 모자람도 모든 것이 한치의 틀림도 없이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데 그 섭리를 외면..
2022.10.06 -
자연의 섭리 / 20221005 / 수요일
자연의 섭리라는 말이 무슨 말일까 나 자신이 알고 인식하고 있는 자연의 뜻은 이러하다 무한우주와 유한우주에 스스로 존재하는 유무형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를 말한다 다음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에 적힌 자연은 무엇일까 자연1(自然 ) 「1」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 자연 자원. 자연의 법칙. 자연의 섭리. 자연 그대로의 상태. 자연에 순응하다. 자연으로 돌아가다. 닫기 「2」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저절로 생겨난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따위의 존재. 또는 그것들이 이루는 지리적ㆍ지질적 환경. 자연이 주는 혜택.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다. 자연을 벗 삼다. 더 보기 「3」 ((일부 명사 앞에 쓰여)) 사람의 힘이..
2022.10.05 -
반성과 뉘우침 /20221004 / 화요일
3일간의 개천절 연휴가 끝났다 세상을 살다가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때는 서둘러 움직이기 보다 자신의 현 위치와 자신의 환경과 상황을 둘러보고 잘 파악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어제는 아내의 고열과 저혈당으로 비상이 걸렸었다 조카의 결혼식으로 근무를 바꾸어 이틀을 달아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잔소리도 약인데 나의 잔소리가 미치지 않았으니 문제가 생긴 것일까 현실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산 댓가를 크게 지불했다 대체 다행히 대체해 주시는 분이 있어 해결을 하고 왔다 증상이 좋아진 아내도 고맙고 혼자 동분서주하며 혼이 난 딸도 고맙고 한두시간이지만 자리를 지켜준 동료도 고맙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내가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며 못하는 것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다..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