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과 감사 / 20221009 / 일요일

2022. 10. 9. 14:12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576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우리 말을 우리 글로 적을 수 있음에 큰 감사를 올린다

가을을 적시는 빗방울이 계절의 깊이를 더하고

마음은 웬지 쓸쓸한 뭔가를 안고 먼먼 여행을 떠난다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 만으로

하늘과 대자연에 고맙고 감사의 축원을 올리며 고개를 숙인다

왜 가을만 되면 허전하고 쓸쓸하고 마음이 구멍난 것처럼 휑하고 그럴까

얼마나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야 마음에 평온을 얻을 수 있을까

감정을 초월해서 살려면 얼마나 닦아야 그렇게 될까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다음날 숙취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받는다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지 하고 다짐을 한다

그러다가 속이 좀 편해지면 한잔만 하고 다시 시작하는 못된 버릇

이제 고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다섯잔 이상은 마시지 않으리라

하늘이여 자연이여 자신의 잘못을 압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잘 이끌어 주십시오

무탈하게 아무 일도 없이 노력과 공부를 부지런히 할 수 있는 환경이

최고 인 것 같다

자신의 부족과 자신의 모자람과 모순

내가 지금 어렵고 힘들고 괴롭고 병들어 있다면

어제까지 내가 분명히 잘 못살았다는 증거이다

내가 잘 살았는데 아픈 법은 없다

남을 힘들게 하고 남을 괴롭혔으니 내가 괴로운 것이다

감사와 고마움을 표할 수 있는 날들이 축복 받은 날들이다

더 높은 곳을 찾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은 시험지도 어려움도 없다

어려움이 오는 것은 자신의 바램보다 눈 높이 보다

자신의 갖춤이 부족하다 보니 생기는 것이다

지난 날의 기도는 모르니 빌었다

지금 지식의 시대 과학의 시대에는 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여 그 원인을 밝히고 뿌리부터 자신의 모자람을 채워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