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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省墓) /20230128 / 토요일(동안거 82일 차)
제2의 한반도 寒波라 불릴 만큼 혹한의 추위가 다시 찾아왔다 선친의 묘지에 멧돼지들이 출현해 묘지 인근을 밭갈듯 헤집어 놓았다 옛날 같으면 청명한식이 되어야 묘지를 정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다르다 천재지변이나 산짐승이나 동물들에 의해 훼손된 묘지는 의논을 통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복구를 해야 한다 성묘도 벌초나 시사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짬을 낼 수 없으니 시간 날 때 하고 한해에 서너번 이상이 되어도 무관하다 설과 추석 그리고 벌초 시사 그리고 칠석이나 삼짓날 9월9일날 등 집안에 의논을 하여 돌보면 되고 개인이 찾아 가는 것이야 아무런 제약이 없다 그러나 바쁜 사람들은 바쁘게 일을 하고 한가하거나 시간이 나는 사람들이 찾아 보거나 돌보면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에 걸..
2023.01.28 -
노래 / 20230127 / 금요일(동안거 81일 차)
잃어버린 잠을 찾아 폰을 주섬거리다가 잘못 눌러진 손가락에 의해 노래가 나온다 청춘이란 노래였다 다른 것을 찾으려다 그냥 두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었다 신새벽에 이게 뭐지 ' 오늘은 노래에 대해 공부를 해본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노래 : 「1」 가사에 곡조를 붙여 목소리로 부를 수 있게 만든 음악. 또는 그 음악을 목소리로 부름. ≒요영. 노래를 부르다. 노래를 듣다. 노래를 짓다. 더 보기 「2」 가곡, 가사, 시조 따위와 같이 운율이 있는 언어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함. 또는 그런 예술 작품. 「3」 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하여 졸라 댐. 새 신발, 새 신발 노래 좀 그만해라. 그는 소풍을 가자고 계속 노래를 부르며 쫓아다닌다. 「4」 새 따위가 지저귐. 또는 ..
2023.01.27 -
일상과 공부 / 20230126 / 목요일(동안거 80일 차)
공부하고 노력하는 이는 하늘이 벌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공부와 노력은 무엇이냐 자신의 부족과 모자람과 무지와 모순을 스스로 아는 것이다 자신의 현실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고 공부이고 노력이다 자신의 모순을 바꾸려고 생각하지 마라 자신의 모자람과 부족과 무지와 모순을 알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모자람과 부족을 채우려고 하는 일련의 생각과 행이 공부이고 노력이다 자신의 모순이 있을 때 이것을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그것이 고쳐지지 않는다 나에게 이러한 모순이 있구나 하고 스스로 알아 차리기 까지가 공부다 자신이 모순을 고치고 싶다고 고쳐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순은 자신이 알게 되면 조금씩 가랑비에 안개비에 옷젖듯 그렇게 고쳐지는 것이지 모순을 찾아 안해야지 고쳐야지 한다고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
2023.01.26 -
변화 / 20230125 / 수요일(동안거 79일 차)
몇십년 만에 최고 한파라고 하는 강추위가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50여년 전 군생활 할 당시 혹한기 훈련을 위한 참호 구축에 선발대로 가서 새벽에 소변을 보면 오줌이 켜켜로 쌓이며 얼어 붙어 가는 것을 본 이후 최고의 추위처럼 느껴진다 하루 만에 20도가 떨어진 날씨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고 있다 그것도 한반도의 최남단인 창원에서 말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06:00 창원 현재 온도가 영하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7도다 수도며 여러 시설물에 대한 월동 대비를 한다고 했는데 아침에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을 해보고 운동을 가야겠다 오늘은 변회에 대한 공부다 인간이 살면서 늘 변하며 산다 단 0.1초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이 변하는데 인간의 느낌으로 그것을 알지 못하기..
2023.01.25 -
氣 / 20230124 / 화요일(동안거 78일 차)
참으로 시간의 흐름은 무서우리만치 빠르게 흘러간다 어제가 그믐이고 설날이었어는데 어느새 초하흘날이 되었다 새로이 생각과 말과 행동을 조금씩이라도 다듬어 가야 할 때가 되었다 이미 해체 이전의 블로그에서 다 한번 이상 적었던 기억이 있는 글들이지만 당시와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었으니 다시 한번 적어 보도록 한다 오늘은 인간이 살아 있는 에너지로 표현될 수 있는 기에 대해 공부를 해본다 기는 기와 운으로 따로 말하기도 하고 기운으로 하나의 단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먼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기록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氣) : 「1」 활동하는 힘. 기가 죽다. 기가 나다. 기가 왕성하다. 더 보기 「2」 숨 쉴 때 나오는 기운. 기가 통하다. 「3」 예전에, 중국에서 15일 동안을 이르던 말. 이것..
2023.01.24 -
화 / 20230123 / 월요일(동안거 77일 차)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내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화에 대해 공부를 해 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화에 대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화(火) :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 화가 치밀다. 화를 내다. 를 돋우다. 관용구/속담 관용구화가 동하다 참고 참던 성난 기운이 더는 억제되지 아니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격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게 하다. · 물건을 잃고 속상한 판에도 이 천재적으로 우열을 가리고 사람의 속을 쿡쿡 쑤셔 대는 민기에 종혁은 살짝 화가 동했다.≪이정환, 샛강≫ 관용구화가 뜨다 노여워 분이 치밀어 오르다. · 노 첨지는 아들의 병과 딸의 횡액으로 해서 화가 떴다.≪홍명희, 임꺽정≫ 관용구화가 머리끝까지 나다[치밀다] 극도로 화가 나다. · 밤을 새우고 들어..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