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8. 04:58ㆍ카테고리 없음
제2의 한반도 寒波라 불릴 만큼 혹한의 추위가 다시 찾아왔다
선친의 묘지에 멧돼지들이 출현해 묘지 인근을 밭갈듯 헤집어 놓았다
옛날 같으면 청명한식이 되어야 묘지를 정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다르다
천재지변이나 산짐승이나 동물들에 의해 훼손된 묘지는
의논을 통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복구를 해야 한다
성묘도 벌초나 시사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짬을 낼 수 없으니 시간 날 때 하고
한해에 서너번 이상이 되어도 무관하다
설과 추석 그리고 벌초 시사 그리고 칠석이나 삼짓날 9월9일날 등
집안에 의논을 하여 돌보면 되고 개인이 찾아 가는 것이야
아무런 제약이 없다
그러나 바쁜 사람들은 바쁘게 일을 하고 한가하거나 시간이 나는 사람들이
찾아 보거나 돌보면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에 걸리면 하지 않는게 좋고
해야 겠다 싶으면 꼭해야 한다
결정에 대해 풀이를 하였지만
자신이 무슨 일이나 결정을 할 때
해야겠다 싶으면 하면 되고
하지 않아야 겠다 싶으면 하지 않으면 된다
문제는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땐 하지 않으면 된다
아직 자신감과 일의 추진에 대한 확실성이 없기에
그 일을 추진하게 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하물며 조상과 선친의 묘지가 훼손되었는데
어찌 청명 한식까지 기다린단 말인가
대략 양력 4월이 되어야 다가오는데
서너달을 더 기다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오늘은 성묘에 대해 공부를 해보자
성묘(省墓) :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서 돌봄. 또는 그런 일.
주로 설, 추석, 한식에 한다. ≒간산, 배묘, 성추, 전묘, 전성, 참묘.
- 한식을 맞아 성묘를 갔다.
- 자랏골 사람들의 명절은 성묘 오는 산주들 뒷바라지에 항상 남의 추석이고 남의 설이었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성묘의 한자는 살필성 묘지묘를 쓴다
조상이나 선친의 산소를 찾아가서 돌보는 것이고 또한 그러한 일을 말하며
주로 설, 추석, 한식에 한다고 되어 있다
사전에서 설명하듯 산소를 돌보는 일은 주로 설 추석 한식에 하는 것이지
성묘나 시제가 빠져 있고 훼손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한다는 것은 없다
지난 날 선천시대는 청명한식이나 날을 받아서 했는데
후천에는 가장 가까운 자손들이 모여 의논하여 하면 그것이 제일 좋다
세상에 그 어떠한 일이라 해도 의논해서 의논대로 하면
그 누구도 막지 못하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나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혹 아직 선천의 의식이 남아 있어 마음이 찜찜하면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제사를 밤 11시 넘어 지내던 것을 요즘은 시간개념없이 지내고
날짜 개념없이 지내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한꺼번에 모아 지내기도 한다
의논이 맞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의논하지 않고 마음대로 지내지 않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오늘은 성묘에 대해 잠시 짚어 보았다
각자의 삶과 결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추운 주말 모두
건강하고 웃음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