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 / 20230124 / 화요일(동안거 78일 차)

2023. 1. 24. 06:32카테고리 없음

참으로 시간의 흐름은 무서우리만치 빠르게 흘러간다

어제가 그믐이고 설날이었어는데 어느새 초하흘날이 되었다

새로이 생각과 말과 행동을 조금씩이라도 다듬어 가야 할 때가 되었다

이미 해체 이전의 블로그에서 다 한번 이상 적었던 기억이 있는 글들이지만

당시와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었으니 다시 한번 적어 보도록 한다

오늘은 인간이 살아 있는 에너지로 표현될 수 있는 기에 대해 공부를 해본다

기는 기와 운으로 따로 말하기도 하고 기운으로 하나의 단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먼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기록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氣) : 「1」 활동하는 힘.

  • 기가 죽다. 기가 나다. 기가 왕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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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숨 쉴 때 나오는 기운.

  • 기가 통하다.

「3」 예전에, 중국에서 15일 동안을 이르던 말. 이것을 셋으로 갈라 그 하나를 후(候)라 하였다.

「4」 『철학』 동양 철학에서 만물 생성의 근원이 되는 힘. 이(理)에 대응되는 것으로 물질적인 바탕을 이른다.

관용구/속담

관용구기(가) 살다

의기가 소침하지 않고 기세가 오르다.

· 그는 친구가 거드는 말에 기가 살아서 더욱 설쳤다.

관용구기(가) 차다

하도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다.

· 그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기가 차서 할 말을 잊었다.

관용구기(를) 쓰다

있는 힘을 다하다.

· 그는 일 등을 하기 위해 기를 쓰고 공부했다.

관용구기(를) 펴다

억눌림이나 어려운 지경에서 벗어나 마음을 자유롭게 가지다.

· 사람이 가난하면 기를 펴지 못하고 산다.

· 교하댁은 실로 생전 처음 누려 보는 자유요, 기를 펴고 사는 생활인지라 어떤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았다.≪박완서, 가≫

속담기가 하도 막혀서 막힌 둥 만 둥

너무 큰 변을 당하면 어안이 벙벙하여 도리어 아무렇지도 않은 듯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氣) : 어떠한 기운.

  • 그에게는 아직도 문학 소년의 기가 남아 있다.
  • 그 두꺼운 입술에 붉은 기가 없고 일부는 하얗게 메말라 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기운 : 「1」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힘.

  • 기운이 세다.
  • 기운이 펄펄 나는 모양이군.
  • 이걸 옮기려면 기운 좀 써야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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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다른 감각으로 느껴지는 현상.

  • 이제는 봄의 따스한 기운이 완연하다.
  •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도는 것을 보면 여름도 다 간 것 같다.
  • 차창은 바깥의 찬 기운으로 뿌옇게 흐려 보였다.≪김인배, 방울뱀≫

「3」 감기나 몸살 따위가 걸린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초기 증상.

  • 어제부터 감기 기운이 있는지 자꾸만 으슬으슬 춥다.
  • 몸살 기운이 있어서 오늘은 좀 쉬어야 되겠어.

「4」 약이나 술 따위로 생기는 힘이나 영향력.

  • 기운이 떨어지다.
  • 기운 때문인지 무척 졸린다.

「5」 『철학』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

어원

· <긔운<내훈>

관용구/속담

속담기운이 세면 소가 왕 노릇 할까

소가 아무리 크고 힘이 세다 할지라도 왕 노릇은 할 수 없다는 뜻으로, 힘만 가지고는 결코 큰일을 못하며 반드시 훌륭한 품성과 지략을 갖추어야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가 크면[세면] 왕 노릇 하나.

속담기운이 세면 장수 노릇 하나

소가 아무리 크고 힘이 세다 할지라도 왕 노릇은 할 수 없다는 뜻으로, 힘만 가지고는 결코 큰일을 못하며 반드시 훌륭한 품성과 지략을 갖추어야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가 크면[세면] 왕 노릇 하나.

기운(氣運) : 어떤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 분위기. ≒지기.

  • 이번 사건은 한창 무르익던 화해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나 다름없다.
  • 박적골 집에 불화의 기운이 돌고 나쁜 일은 엎친 데 덮친다고 올케가 기어코 각혈을 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기와 기운에 대한 많은 풀이가 있으나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뜻은

『철학』 동양 철학에서 만물 생성의 근원이 되는 힘. 이(理)에 대응되는 것으로 물질적인 바탕을 이른다.

만물 생성의 근원이 되는 힘, 즉 에너지이며 理氣에서 물질의 근본을 이루는 것을 기라 표현한다고 보면 옳을 것이다

 

세상의 존재를 살아있는 생물과 무생물로 나누듯

눈에 보이는 물질과 비물질로 근본의 존재를 나눌 수 있다

여기서 기라는 것은 그 물질과 비물질 전체에 존재하는 것으로

우주가 존재하는 그 자체의 에너지를 기라고 보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기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물질인 영혼과 보이지 않는 마음과 생각과 대기중에 흩어져 있는

공기와 그 속에서 전해지는 말과 따스함과 차가움과 썰렁한과 포근함

그 이외에도 축축함과 까질함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그 경계조차도 애매하다

즉 수증기는 분명히 눈에 보이는 물질인데 어느 정도 희석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아 있다

이렇듯 기는 보이는 기운과 보이지 않는 기운이 에너지 형태로

우리들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

인간이 육체를 득하여 태어나 생명을 가지게 되는 것 자체가

마음이라는 에너지가 영혼과 육신이 만나면서 생성되는 것이고

그 에너지에 의해 인간으로서 영혼이 장착된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에너지가 육신으로 부터 빠져 나가면 인간은

동물적 물체와 영혼이 따로 분리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에너지인 인간 영의 기운인 마음은 어디에 존재할까

무형의 에너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나의 유추와 나의 생각에 의하면 심장속에 존재를 한다고 느껴진다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사이

제일 가운데 인간이 태어나 영혼이 들어오면

그곳에 마음에너지는 존재를 하면서

자연과 영혼과 육신을 이어주는 하나에 시스템의 메인 CPU 구실을 한다

인간 존재하는 그 기운 자체이다

인간이 삶이 다하고 죽으면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면서 그 마음에너지도 육신이 있는 땅으로

영혼이 있는 하늘로 그것들이 존재하는 모든 공간으로 다 흩어져

자연속에 스스로 존재를 한다

그러나 그 존재는 육신이 기억하는 한계까지이며

영혼이 깨끗이 씻기기 이전까지이고

그 이후는 자연을 구성하는 에너지로 돌아가 자연의 형태로 존재한다

그것이 하느님이며 대자연의 에너지이다

천지창조 이전의 본 우주에 남아있는 70%의 기운은 그대로 있고

나머지 30%의 기운 중에서 영혼과 마음에너지와 육신이 형성되고

자연의 천지인이 구성되어 존재를 한다

그렇게 30%이내의 우주를 유한 우주라 하며 그 속에 하늘과 땅과 자연이

우리가 말하고 있고 우리가 태어나 살고 죽고 하는 것이다

아바타의 개념에서 바라본다해도

나의 70%인 본성의 나는 나를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다

나머지 30%의 내가 태어나고 죽고 하기를 수천 수만번을 윤회하며

반복하면서 자신의 탁함과 모자람을 씻어

티없이 깨끗해지면 3차원의 자연을 탈하여

일종무종일, 자타일시성불도, 원시반본으로

본래의 70% 곁으로 갈 준비를 하고 끝내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유한우주는 그 기능과 일을 다 하였기에 본래 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이 늘 돌고 돌아가는 것인데

그 원리와 이치를 알고 그 속의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는 사람도

더러 나오다 보니 천기누설이니 이것이 옳니 저것이 옳니

하면서 수많은 설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나의 기억속에 남아 내가 지금까지 보고 듣고 배운 것들 중에

氣에 대한 것들을 두서없이 늘어 놓았으니

글을 대하시는 분들께서 취할 것은 취하고

아닌 것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인간은 저마다 알고 있는 범위와 그 척도가 각각 다 다르기에

이것이 옳고 저것이 틀린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이 자연과 우주의 운행의 기운이 되어 돕니다

그것이 기입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기운의 색깔과 에너지의 크기가 바뀝니다

그것은 수십억분의 1초 단위 바뀔 수도 있고

수십억년 동안 한번도 안바뀔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저마다의 우주를 가지고 있기에

그 우주의 운행은 저마다의 지식 척도와 분별과 가치와 생각 등등

모든 것이 아우러져 살다 갑니다

나라고 하는 한 우주가 당신이라는 또 다른 우주가 함께 상생을 하며

살다 가는 것입니다

모래 사장에 아니 사막에 가면 그 수많은 모래 알갱이 하나하나가

인간이고 그 하나하나가 하나의 별들이고 하나의 우주들이라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내일 모래까지

지금까지 최근에 보기 드문 한파가 몰아친다고 합니다

농작물을 비롯한 수도 그리고 각종 화분이나 기타

동해를 입을 만한 것들은 최소한의 대비책을 미리 세우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아침보다 더 추운 낮이 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경남지방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라고 하니

특별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글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두 동장군을 잘 다스리고 잘 이겨냅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