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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 / 20221103 / 목요일
아람 초림 탐스럽게 익은 과일을 떠올려 본다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영글 대로 영근 밤송이며 감이며 사과를 꽉 찬 풍요를 품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 코스모스 같은 웃음으로 체험으로 익히고 함께하며 나누는 우리의 내일들이다 일요일 아침 교정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아람단 현장 체험 학습을 가기 위해서다 학생들에게 아람단이 뭐냐고 물어본다 몰라요 아름다운 람보르기니 보이스카우트 같은 거 고학년에게 물어본다 현장학습 놀이 여행같은 거 선생님에게 물어 봤다 잘 모르겠는데요 사실 나도 몰라서 물었는데 쉽게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답을 얻지 못했다 아람단이 뭔지 몰라도 시간 인식을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 버스도 일요일도 아이들도 그냥 즐겁다 몰라도 즐거운면 잘 굴러간다 지금처럼 즐겁고 무탈하게 ..
2022.11.03 -
불면(不眠) / 20221102 / 수요일
불면 참 힘든 말이다 오늘은 불면에 대한 공부를 해 보자 먼저 불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불면 (不眠)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잠을 자지 않는 상태 불면증 : 잠을 자지못하거나 자지 않는 상태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뭔가 할 일이 있는데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이 시간이다 솔직히 건강 보다 시간이 더 소중 할지도 모른다 남은 시간이 하루 밖에 없다면 아무리 건강하다 한들 시간이 없는데 무슨 소용이랴 할 일을 못해서 잠이 안 오고 못잔다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일이란 무엇일까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잠재의식과 무의식이 자..
2022.11.02 -
겸손 / 20221101 / 화요일
안타깝고 가슴 아픈 10월 두손 모아 그 아픔 나눔의 기도를 올립니다 壬寅년 가을 끄트머리인 11월 첫날 오늘은 겸손에 대해 공부를 해 봅니다 먼저 사전적 의미를 짚어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겸손(謙遜 겸손할 겸 겸손할 손/謙巽)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 ≒손순. 겸손은 예로부터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덕이었다. 오만한 사람은 겸손의 덕을 배워야 한다. 「비슷한말」 겸공(謙恭), 겸허(謙虛) 「반대말」 교만(驕慢) 사전에서는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다라고 풀고 있습니다 자신이 풀고자 하는 겸손은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적 겸손이 아니라 내면의 심적 겸손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말과 느낌이 어떻게 형성되는냐 이것입니다 남을..
2022.11.01 -
자존 / 20221031 / 월요일
자존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존재함을 아는 것이다 어떻게 노력과 공부를 통해서 자신을 알고 품격을 지키는 것이다 그라고 세상 모두를 믿지 말라 오직 옳으면 따르고 그르면 버려라 진리를 믿지마라 변하는 게 진리다 왜 인간은 끝없이 변하고 진화하기 때문이다 노아의 방주에 타지 못한 것이 있다 무엇일까 물고기다 세상이 다 물에 잠기면 하느님은 망하고 용왕의 주가가 다박이 난다 세상 그 어떠한 일이나 환경이나 상황도 탓하지 마라 흉보지 마라 불평불만짜증잘난체 제발하지마라 지금보다 더 어려워 진다 너만 니 꼬라지가 그러니 그게 지금 니 눈에 보이고 니 귀에 들린다 그것 공부하라고 주는 하느님과 부처님과 조상님과 세상 모든 신이 맞춤형으로 주는 선물이다 그저 고맙고 감사하게 생긱하라 니나 잘해라 인생은 지하기 나름이다..
2022.10.31 -
궁금에서 의심까지 / 20221030 / 일요일
오늘은 궁금증에서 의심까지 이르는 것에 대해 공부를 해 본다 사람이 왜 깊은 생각에 잠기고 풍수나 명리학 그리고 그 어려운 수학이나 물리 화학 철학등을 공부할까 수많은 수행자들이 왜 토굴속이나 은둔 생활을 하며 자신을 혹사시키면서 공부를 할까 아마도 자신이 공부를 하면서 알게된 지식의 끄트머리를 잡고 궁금증과 의문점이 해결되지 않아 그렇게 할 것이다 세상에는 이미 수많은 답이라고 내놓고 있는데 자신의 생각과 맘에는 전혀 맞지를 않아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것이다 그사람들은 나름 행복한 사람들이다 모든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배우고 익히며 성장을 한다 배움이 많으면 많을 수록 점점 더 궁금한 것이 많아지고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선생이나 교수에게 질문을 하고 그래도..
2022.10.30 -
말 (言) / 20221029 / 토요일
시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동안거를 시작하는 시월보름이 됩니다 시월 보름 쯤이면 가문마다 시제를 지냅니다 시제는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기운이 소진해져 제사에 참석할 에너지가 부족하여 자손들이 산소를 직접 찾아 가서 제를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분 좋고 환한 주말을 빌며 오늘은 말에 대한 공부를 해 봅니다 말은 말이라 하지 않고 한자로 표기할 때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기는 言으로 적습니다 말과 말씀의 차이는 또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기록을 봅니다 「1」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기호. 곧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목구멍을 통하여 조직적으로 나타내는 소리를 가리킨다. ≒어사. 말과 글. 말을 가르치다. 말을 배우다. ..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