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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20240401 / 월요일
새로운 달 사월이 열리는 첫날이다 어느새 계절도 봄의 깊숙한 가운데로 들어 왔다 오늘은 말에 대해 공부를 해본다 자신의 나날은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만들어 간다 나와 우리라는 것의 차이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난다 집도 가족도 이웃도 사회도 나라도 인류도 모두가 개인이 아닌 우리로 바꾸어야 한다 내 아이, 내 남편, 내 아내, 내 집, 내 땅을 우리 아이 우리 남편 우리아내 우리집 우리땅을 말하면 이웃도 사회도 나라도 신도 하늘도 땅도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되니 모두가 다 지켜준다 말은 무엇이며 나와 우리의 차이를 사전에서 찾아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무엇이라 적혀 있을까 말 「1」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기호. 곧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2024.04.01 -
만남 / 20240331 / 일요일
오늘은 동네 향우회 정기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신덕 동네를 떠난지도 어느새 40여년이 지나갔습니다 상전벽해라고 했든가 지난날 살아온 자취는 흔적이 없고 뒷동산과 박고먼둥과 죽고먼둥만이 우두커니 변해가는 동네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하고 지내든 사람들의 얼굴과 삶의 면면들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옵니다 입을 닫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느낌만 가지고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랫만에 가는 사람이 입 열면 좋아 할 사람 단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시대는 변해 그들만의 세상을 구성하고 있을텐데 그냥 보이고 들리고 있는 그대로를 보고 듣고 느끼고 오는 것이 제일 크게 도와 주는 것이고 내가 가까이 갈 수 있는 첫걸음이겠지요 오늘은 만남에 대한 공부를 해봅니다 만남이라는 단어에 대해..
2024.03.31 -
자신과의 소통 / 20240330 / 토요일
어려움과 힘듬과 괴로움과 병은 왜 생기는가 세상사 평온하게 잘 살다 가면 되는데 왜 오만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는가 모든 것은 자신에게 있다 스스로 모자라고 부족하니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으면서 눈은 높아 보는 것은 있어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안되니 어려운 것이다 그것이 쌓이니 힘든 것이고 그것이 쌓여 괴롭고 병이 드는 것인데 모두 남탓만 하고 짜증부리고 불평불만만 하고 사니 무엇인들 하나라도 시원하게 되는 것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자신이 모자라고 부족하고 모순 덩어리라는 사실을 스스로도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자기 스스로가 자신과의 내면적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신의 육신과 영혼과 마음이 서로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책은 또 무엇인가 자신을 되돌아 보고 자..
2024.03.30 -
환기 / 20240329 / 금요일
세상의 훼방꾼 비구름이 떠난 자리 총총총 별들이 봄순으로 돋아 해묵은 기운 밀어내고 봄동인양 앉는다 새벽 열면 만물이 하나로 동한다 머문 것은 썩는다고 하는데 맹물이 머물면 썩고 바닷물은 머물면 소금이 되고 비가 머물면 장마가 되고 맑은 날이 머물면 가뭄이 든다 하늘도 땅도 사람도 몰도 바람도 때를 알아 스스로 오고 가야 하는데 우주의 운영 주체라는 영혼이 갈팡질팡 중심을 잡지 못하니 날씨도 세상도 모두가 혼돈스럽게 보인다 그러나 자연은 철저히 있는 그대로 나타낸다 세상에 누가 나를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어려운 것도 내가 불렀고 힘든 것도 자신이 부른 것이다 세상사 머리카락 한올만큼도 틀림이 없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만사가 자업자득이고, 지하기 나름이고, 뿌린대로 거두고 콩심은..
2024.03.29 -
통증클리닉 / 20240328 / 목요일
오늘도 비가 온다고 하더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성질 사나운 시어미 얼굴을 하고 오만상을 다 찌푸리고 있다 하늘도 그대들도 나도 모두 웃을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무엇이 그리도 불평과 불만이 많고 남탓이 그리도 많은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8년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도 어려운 것을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랴 이 때 쓰는 말이 있다 "니나 잘해라" 오늘 공부는 통증 클리닉이다 통증은 무엇인지 클리닉은 무엇인지 알지만 정확한 의미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본다 통증(痛症) 아플통 증세증 아픈 증세. 통증이 심하다. 통증이 가시다. 통증이 퍼지다. 장 서방이 몸을 일으키려 하다가 옆구리의 통증 때문인지 얼굴을 찡그리며 다시 눕고 말았다. ≪김원일, 불의 제전≫ 클리닉(clinic) ..
2024.03.28 -
물 / 20240327 / 수요일
물은 우주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응축물이다 한마디로 천기의 농축액이 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즉 살아 있는 것들은 물 번식을 한다 그 물의 량도 정해져 있다 3:7의 비율로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며 자연의 섭리다 먼저 본래 우주에서 30%의 유한 우주가 떨어져 나오고 흑우주가 70% 남아있다 이렇게 떨어져 나오는 시간도 7 우주 일이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천지창조라하고 7일이 걸렸다 한다 한달은 30일이고 일주일은 7일이다 지구 표면의 70%가 물로 덮혀있고 30%가 땅이다 지구 중량의 70%가 물의 무게이고 30%가 그 나머지이다 인간 몸의 70%가 물이고 30%가 다른 물질이다 하루중 30%는 자고 70%는 깨어 있다 (깨어 있는 70중의 40은 일을 하고 ..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