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 / 20250103 / 금용일
2025. 1. 3. 09:19ㆍ카테고리 없음
믿을 것도 바랄 것도
할 일도 하지 말아야 할 일도
모두 사라졌다
더 이상
글을 쓰고 싶은 생각 조차 없다
내가 얼마나 잘못한 것이 크고 많기에
저렇게 꼴보기 싫은 것들만 바글바글 보이고
저렇게 듣기 싫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들만 들릴까
고개 숙이고 입 닫아도
보이고 들리는 저 꼴깝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어떤 공부를 해야 다 사라질까
그 누구도 답을 모르고 전부 지가 옳다고 설치기만 하는
시대의 꼬라지들을 어찌 풀어야 할까
답은 오직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그리고 그 답은
니나 잘해라
내일 부터
당분간 글은 접어야겠다
허접쓰레기 같지만 너덜거리는 詩나
한편씩 올리고 말아야 겠다
동안 못난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아울러 건강과 발전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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