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0. 08:05ㆍ카테고리 없음
명심보감 정기편에 이런 말이 있다
장자왈 약인작불선하여 득현명자는 인수불해나 천필륙지니라
만일 사람이 선하지 못한 일을 하여 이름을 세상에 떨친다 해도
사람이 비록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
더 쉽게 풀이하면
사람이 죄를 지어 크게 되어 사람이 벌할 처지가 안된다 해도
반드시 하늘이 벌을 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누구이며
과거엔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으며
미래엔 어떻게 살다 갈 것인가
명심보감 정기편
莊子曰: 若人作不善하여 得賢明者는 人雖不害나 天必戮之니라
장자왈 : 약인작불하여 득현명자는 인수불해나 천필륙지니라
莊子曰(장자왈): 장자가 말하기를,
若人作不善(약인작불선): 어떤 사람이 선하지 못한 일을 행하여
得賢明者(득현명자): 현명한 사람을 얻게 되면
人雖不害(인수불해): 사람들은 그를 해치지 않더라도
天必戮之(천필륙지): 하늘이 반드시 그를 벌한다.
장자는 본 구절에서 선행과 악행의 윤리적 결과를 논하며, 인간의 행위가 지닌 본질적 의미를 강조합니다. 즉, 선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무리 현명하고 능력 있는 이를 찾아 자신의 잘못을 숨기거나 회피하려 해도, 인간의 눈을 피할 수 있을지언정 하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도가적 관점에서 "하늘"을 자연의 섭리나 우주의 이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래
장자의 철학은 도가(道家)의 핵심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이 우주적 질서에 맞게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에서의 자유와 순리를 따르는 삶의 맥락과도 연결됩니다. 도가에서는 인간의 선(善)이 우주적 조화와 합치될 때, 올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철학적·인문학적·인성적으로 한번 풀어보면
- 철학적 측면 : 이 구절은 "윤리적 행위"의 우주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도가 사상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강조하며, 인위적인 선악의 구분보다는 자연의 흐름에 맞춘 행동을 선(善)으로 봅니다. 불선(不善)을 행하는 자는 결국 자연의 균형을 해치는 것이고, 이는 하늘(자연)의 심판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 인문학적 측면 : 본 구절은 인간의 사회적 관계와 책임을 성찰하게 합니다. '현명한 사람을 얻는다'는 것은 도움을 받거나 지혜를 빌린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악행을 감추기 위해 이런 지혜를 악용하면 인간 세계의 비난을 피할지언정, 더 큰 우주의 정의를 벗어날 수 없음을 경고합니다.
- 인성적 측면 : 이 문구는 자기 성찰과 내적 윤리를 중시합니다. 도가에서는 "덕(德)"을 중요하게 여기며, 불선(不善)의 행위는 덕을 훼손하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사람의 눈을 속일 수는 있으나 자신과 하늘은 속일 수 없다는 깨달음을 강조합니다.
시대적으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류의 갖춤에 대한 해석
- 현재 : 오늘날 기술 발전과 정보화 사회는 사람들의 행동과 영향을 더욱 투명하게 만듭니다. 불선한 행위를 숨기려는 시도가 더더욱 어렵게 되었으며, 결국 도덕적 책임과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장자의 사상은 이 시대에 개인의 윤리와 공동체의 정의를 재확인하게 만듭니다.
- 미래 : 미래의 인류는 더 복잡한 윤리적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기술적 진보와 도덕적 함정 속에서 이 구절은 "자연적 정의"와 "도덕적 진리"를 지키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또한, '하늘의 심판'은 생태계와 지구 환경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불선한 행위는 결국 자연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그 결과는 하늘(자연)로부터 돌아올 것입니다.
결론
이 구절은 선악의 윤리적 경계를 넘어, 인간 존재와 우주의 조화로운 관계를 성찰하게 합니다. 이는 개인의 내적 수양, 사회적 책임,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현세와 후세에 걸쳐 삶의 덕목을 새기는 데 중요한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인간의 육신을 덮어 쓰고 태어 났다면
스스로에게 물어 봐야 할 말이 있다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으로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느냐
그리고 당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들이
자신의 내일과 자식들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이냐
스스로에게 물어 봐야 할 때가 되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분들의
건강과 발전과 평온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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