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 20241223 / 월요일

2024. 12. 23. 14:13카테고리 없음

마음이란 깊은 바다

별을 품은 채 흔들리고

불확실한 물결 속에서도

여전히 빛을 내고 있네

우리의 첫 만남은

한 줌의 바람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같은 길을 걸었지

생각은 우주를 떠돌고

꿈은 별처럼 빛나고

그 모든 시간 속에서

너와 나는 한 조각의 빛을 나누었지

이 세상의 언어가 다해도

우리의 마음은 고요히 흐르고

때로는 폭풍 속에서도

서로를 찾아 헤매는

우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이란 시간의 속삭임

과거의 흔적이

현재의 숨결이 되어

미래의 길을 비추네

너는 나의 깊은 밤의 별

내 하루의 한 줄기 빛

서로 다른 길을 걸어도

우리는 결국

하나의 별이 되어

같은 하늘을 바라보리

마음이란 결국 사랑

그 속에서 우리가 함께

영원히 살아가리라

지금 이 순간

너와 나의 소리로

세상이 멈추고

세상의 끝이 오더라도

우리의 사랑은 끝이 없으리

202412222204

벗 됨을 축하하는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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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를 내 가슴에 심었다

시간의 숲 속에

별처럼 빛날 씨앗을

남은 생의 길에서

너는 내 나침반

흐름 속에서도

지금 이곳을 가리킬 별이 되어

고요한 바다 위로

내 마음을 띄운다

너의 이름을 담아

파도처럼 밀려와 닿기를

고맙다는 말이 바람이 되어

한 송이 꽃을 피운다

내 손끝에서

별빛처럼 반짝이며

참으로 고맙다

영원의 강을 건너

하늘을 함께 바라보는

멋진 친구야

감사로 화답하는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