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아미타불 / 20221222 / 목요일(동안거 45일 차)

2022. 12. 22. 07:42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다

동지가 지나면 낮이 문둥이 꼬리 만큼 씩 길어진다고 했다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한해가 열린다는 날이기도 하여

작은 설이라고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해가 열리는 것은

우리민족은 음력 1월1일 설날을 기준으로 한해를 바꾸고

서구의 문명이 들어오면서 양력으로 한해가 다 바뀌다 보니

양력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해를 바꾸는 것도 있다

거의 대다수 공공기관과 업체들이 양력 1월1일을 한해로 생각하고 살고 있다

음력 설날은 나이든 분들이나 생각하고 사는 날이 되었다

그러다가 요즘은 칠월칠석을 기준으로 한해의 기운이 바뀐다고 했다

천지기운이 소통을 하고 나면 그 때부터 기운이 바뀐다고 했다

또 다른 이야기는 동짓날이 실제적 지구의 기운이 즉 우리나라에

한해가 바뀌는 절기의 시작이라고 했다

다음 어떤 이들은 동안거 100일이 끝나는

음력 정월보름이 지나 음력 2월이 되어야 한해가 시작된다고 했다

도대체 어느 것이 제대로 된 시작이냐

한번 적어보기나 하자

1. 양력 12월 21일이나 22일이 되는 동지

2. 양력 1월1일 양력 설날

3. 음력 1월1일 음력 설날로 우리나라의 통상적 설날

4. 동안거가 끝나는 음력 2월 영동달 혹은 바람달

5. 칠월칠석

6. 입춘

정말 정말 많기도 하다 새로운 시작이

그런데

나는 위에 적은 것 보다 더 많다

뭔가 공부를 하다가 잘못을 알게 되면 모두 새로 다시이니

도로아미타불이 거의 일주일에도 몇번씩 시작될 때도 있다

도대체 어느 것이 맞는지 아시는 분

설명 좀 이해 되게해 주실 수 있나요

모순을 찾을 때 마다 새로 다시 도로아미타불을 하다보니

인성공부를 한다고 시작한지는 어느듯 6년이 지나 7년을 향해 달려가는데

아직도 새로 다시와 도로아미타불에서 오락가락 하고 삽니다

모르는 것과 부족한 것과 모순이 얼마나 많기에 그렇게 자신을 헤아리며 살았는데

아직도 부족과 모자람과 모순 투성이라는 것을 바라볼 때

이번 생은 틀린 것인가 하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공부

찾아도 찾아도 계속 나오는 모순과 부족함과 모자람

도대체 어찌해야 할까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공부가 안되었다 싶어서 돌아보면 자신도 간혹 놀랄 만큼

엄청난 공부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운전 중에 구시렁거림이라든지

화를 내는 횟수와 그 이후의 다스림이라든지

불평불만과 짜증, 신경질,

특히 남탓과 고집 부분은 스스로 생각해도 가끔은 놀랄 만큼의 발전이 있습니다

남을 무시하거나 업수이 여기는 것

세상을 말없이 바라보거나 듣지 않고 꼭 나의 잣대를 들이대고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라든지 하는 수많은 것들이 좋아 졌지만

남에게 알려주거나 가르치거나

도에 이르기에는 아직은 너무나 먼 꿈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새로 다시와

도로아미타불이

진정한 인성공부 공부가 아닌가 싶어요

단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밀고 나갈 때 말입니다

나 스스로의 부족과 모자람과 모순의 밀림 속에서

한발이라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자신이 어떤 때에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한심스럽기도 하답니다

그런데 이 방법 말고는 아무 것도 자신을 이끌 만한 것이 없으니

어쩌면 좋아요

정말 속 시원하게 인생의 모든 것을 토론하고 이야기 할 분이 계시면 정말 좋겠는데

거의 99.999999999999%의 사람들이 나를 이해 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지식을 주입하거나 그곳으로 끌여들어

그것을 끝까지 들어보라는 식의 말들인데 다 들어 보고 나면 그게 그것 입니다

배운 사람도 못배운 사람도

고도의 지적 수준을 가진 사람도

수많은 사람들을 다 만나 입을 닫고 이야기를 들어 봐도

모두가 다 올망졸망 갑남을녀라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도대체 이 병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삶 속에서 일상 속에서 내가 궁금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정말 속 시원하게 이해 되게 설명해 주실

멘토나 스승을 구합니다

진정한 대화를 통해 삶의 근본을 이야기 해주실 분 계시면

뎃글이나 연락처를 주십시오

찾아뵙고 진정한 삷의 법도를 배우고 싶습니다

아니면 전화라도 가능하다면 이야기를 꼭 듣고 싶습니다

세상은 넓디 넓고 도인도 넘쳐 난다고 들었습니다

혼자만 알고 계시지 말고 좋은 공붓길이 있다면

꼭 바른 길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가 찬란합니다

할일은 태산인데

모두가 순위에 밀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원도 해야되고

밥도 먹어야 되고

청소와 정리도 해야되고 출근 준비도 해야되고

운동도 해야되고 애구 할 일 투성이인데

이러고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이 어떨 땐 한심스럽기도 하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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