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든탑이 무너지랴 / 20241009 / 수요일

2024. 10. 9. 06:51카테고리 없음

2024년은 제 578회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1446년을 기준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공부는 功(공)입니다

먼저 공이 무엇인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고 풀어봅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功)공공

「1」 일을 마치거나 목적을 이루는 데 들인 노력과 수고. 또는 일을 마치거나 그 목적을 이룬 결과로서의 공적. =공로.

  • 공을 다투다.
  •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다.
  • 이번 일이 성사된 데는 그의 공이 컸다.

「2」 애써서 들이는 정성과 힘. =공력.

  • 공이 들다.
  • 저 방조제를 쌓는 데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던가?
  • 그들 부부는 무남독녀 외동딸을 공을 들여 길렀다.

관용구/속담

관용구공(을) 닦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정성을 기울이다. ≒공(을) 쌓다.

관용구공(을) 쌓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정성을 기울이다. =공(을) 닦다.

· 밑천 안 드는 말로 공을 쌓는 거야 쉽고도 쉬운 일이니까.≪박경리, 토지≫

속담공을 원수로 갚는다

감사로써 은혜에 보답해야 할 자리에 도리어 해를 끼침을 이르는 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도 해석해 봅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는 "정성을 다해 쌓은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이는 곧, 노력과 정성을 다해 일을 성취하면 그 결과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튼튼하고 지속적일 것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리얼하게 표현하자면, 마치 정교하게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탑처럼,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철저히 계획하고, 한 번에 큰 성과를 내기보다는 작은 목표들을 차근차근 성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탑이 완성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결실은 견고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므로 제대로 쌓은 탑은 흔들림이 없으며 쉽게 무너질 리 없습니다.

이 속담은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이 성공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제 저의 논리를 풀어 봅니다

한자 功자를 보면 장인공자 옆에 힘력자가 붙어 있습니다

장인이 혼신의 힘 즉 영혼과 육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

엄청난 크기의 돌을 다듬어 떡주무르듯 아름답고 부드럽게 만들어 놓은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현 사회에 보존되고 있는 각종 국보 및 보물급 유적들을 보면

그 당시 그것을 기획하고 만든 분들의

영혼과 노력의 땀방울이 깃든 것들입니다

특히 더 많은 공력을 쏟아 부어 만든 것들은

아직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집니다

자신의 삶 즉 인생을 갈고 닦아 영혼과 육신을 불태어 노력하여 만든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음을 봅니다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 왔는지 한번쯤 되돌아 보고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삶을 멋지게 다듬어 놓고 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각자의 삶에서

가장 젊고 활기차고 멋진 나이이고 시간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이 시간이라고 했는데

그 시간을 잘 활용하여 멋진 삶의 탑을 쌓아 놓고 가야죠

저마다의 공든탑을 말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난 뒤 다른 이들의 입에 회자되어

빛날 것입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분들의

건강과 발전과 평온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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