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6. 05:51ㆍ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공부는 때(시기)다
양력 8월 10경에 가을 김장 무우를 파종해야 하는데
날씨가 하도 가물어서 쪽파 심은 놓은 것도 하나도 나지도 않고
무우를 심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
처서가 오기 전에 무우 파종을 끝내야 하는데
일주일 남았는데 그 사이 비가 올려나
모는 것은 때가 있어 그 때를 놓치면
생각 보다 많은 수고를 댓가로 지불해야 한다
때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는 하나도 없겠지만
그래도 사전적 의미를 짚어 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있다
때
「1」 시간의 어떤 순간이나 부분.
- 때를 알리다. 아무 때나 오너라. 내가 웃고 있을 때에 그녀가 나를 보았다.
「2」 끼니 또는 식사 시간.
- 때를 거르다. 놀다가도 때가 되면 들어와 식사를 해야지.
「3」 좋은 기회나 알맞은 시기.
- 때가 아니다. 때가 이르다. 때를 기다리다. 때를 놓치다. 때가 왔다.
- 공부하는 것도 다 때가 있는 법이다.
「4」 일정한 일이나 현상이 일어나는 시간.
- 가물 때. 장마 때. 썰물 때가 되다.
「5」 어떤 경우.
- 가끔 현기증이 날 때가 있다.
「6」 일정한 시기 동안.
-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
「7」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 현상에 따라서 일 년을 구분한 것. 일반적으로 온대 지방은 기온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계절로 나누고, 열대 지방에서는 강우량을 기준으로 하여 건기와 우기로 나눈다. 천문학적으로는 춘분, 하지, 추분, 동지로 나눈다. =계절.
- 때는 바야흐로 여름이다.
「8」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끼니를 세는 단위.
어원
<<<월곡>
시기(始期)비로소시 기약학기
「1」 어떤 일이 시작되는 때.
「반대말」 종기(終期)
「2」 『법률』 법률 행위의 효력이 발생하거나 채무의 이행을 청구할 수 있는 기한.
때의 의미는 시간의
어떤 한 부분이나 순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전에 적혀 있다
시간이든 공간이든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다
때는 우리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게 되는 것
숨을 쉬어야 하는데 누가 숨쉬는 것을 알려주지 않아도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스스로 숨을 쉬게 되어 있다
태어나 숨을 쉬는 그 때 참으로 중요하다
태어났는데 숨을 쉬지 않은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각각의 때에 맞춰
유아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그리고 일반 사회에 나와 나이별로 거의 비슷하게
살아간다
우리가 먹는 밥도
벼을 불려 못자리를 하고 모가 자라면 모내기를 하고
벼를 길러 추수를 하고 말려 벼를 찧어 쌀로 가공하고
그 쌀을 씻어 밥을 안치고 때가 되어야 밥이 된다
그리고 그 밥을 밥그릇에 퍼담아 먹게 되는데
그 모든 것이 때에 맞춰 해야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텃밭에 방울토마토는 수확을 했는데
붉은 고추 수확도 하고 잡초도 뽑고 쪽파도 심고
내가 해야 할 일만 태산 같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