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관리 / 20240528 / 화요일

2024. 5. 28. 06:56카테고리 없음

어제 아침에는 23도로 다소 더웠는데

오늘 아침은 17도로 쌀랑하게 느껴진다

날씨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 맞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욕하고 따지고 남 탓하고 불평불만하고 짜증 내고 잘난체하고 설치는 자들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오늘은 자신이 어려워진 까닭을 살펴본다

일에 대한 욕심을 부려 주말에 쉬지도 않고 화단을 만들어 보겠다고

설치고 일을 한 결과 골병이 들어 혼이 나고 있다

그기다가 밥을 먹자마자 할 일은 눈에 선하고 시간은 없고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기도 전에 쪼그리고 앉아 종일 일을 했더니

드디어 고장이 났다

소화불량이 생기고 급체가 생겨 한의원을 찾았더니

엄청나게 힘들게 생겼다며 흰죽을 먹고 쉬어라 하는데

그게 그런가요

침을 맞고 나니 그냥 날아갈 것 같아 점심밥을 한 그릇 먹었더니

한의원 갔다 온 것이 도로 아미 타물이 되었다

그리고 저녁은 굶고 있다가

저녁 공부를 마치고 와서야 흰죽을 한 그릇 먹고 조금 나아졌다

먹는 것이 부실하니 기운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체중도 늘 77kg을 유지했는데 한 이틀 사이에 1킬로가 줄었다

한의원 원장님이 하신 말씀 대다수의 내원객들이

흰죽을 먹으라고 말을 하면 거의 대다수가 듣지 않고

누룽지를 삶아 먹고 낫지 않는다고 불평한다면서

누룽지와 흰죽은 성분이 완전히 다른데 시키는 것은 말을 듣지 않으면서

늘 남 탓을 한다는 뉘앙스를 담고 웃으며 하는 이야기이지만

다가오는 것은 많았다

오늘 점심도 모임 약속이 있는데

약 주는 금하고 자신을 다스려야겠다

자신의 관리라는 것이

첫째는 눈에 보이는 육신이다

하고 싶다고 다 하고 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먹고 싶다고 다 먹으면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불 보듯 뻔하다

영혼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주인은 각각의 영혼들이다

자신을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다

그 문제를 빨리 인식하고 개선하면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데

미련 대고 살다가 시기를 놓치면 낭패를 당한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지경에 가서야

아차 하고 후회하지만 그때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원상 회복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고 그 뜻은 무엇인지 먼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자기(自己) 스스로 자 몸기

「1」 그 사람 자신.

  • 자기 방치. 자기 본위. 자기 위주.

「2」 『철학』 대상의 세계와 구별된 인식·행위의 주체이며, 체험 내용이 변화해도 동일성을 지속하여, 작용·반응·체험·사고·의욕의 작용을 하는 의식의 통일체. =자아.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 철수는 자기가 가겠다고 했다. 그는 뭐든지 자기 고집대로 한다.
  • 아들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관용구/속담

관용구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저절로.

·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그는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갔다.

관용구 자기로 돌아오다

다른 생각을 하거나 깊은 사색에 잠겨 자기 자신을 미처 의식하지 못하다가 자기의 존재를 깨닫고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다.

· 한동안 정신없이 길만 굽어보고 가던 윤수가 별안간 자기로 돌아와서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 틈에 서낭당 고개를 넘어서 삼선평 뒷골로 산잔등을 타고 올라가지 않는가. ≪이기영, 신개지≫

관용구 자기를 잃어버리다

「1」 자기의 처지나 존재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다.

· 우리는 둘이 다 자기를 잃어버리고 무너져 버린 젊음인 것이다. ≪오상원, 백지의 기록≫

「2」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다.

· 자기를 잃어버린 그에게 남은 것은 짙은 뉘우침뿐이었을 것이다. ≪정한숙, IYEU도≫

속담 자기 늙은 것은 몰라도 남 자라는 것은 안다

「1」 자기 자신은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은 것 같지 아니 하나 남이 자라고 늙는 것을 보면 세월이 흐름을 새삼스럽게 확인한다는 말.

「2」 자기 결함은 잘 깨닫지 못하면서 남의 흠에는 밝은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자기 배부르면 남의 배고픈 줄 모른다

자기와 환경이나 조건이 다른 사람의 사정을 이해하기가 어려움을 이르는 말.

속담 자기 얼굴[낯]에 침 뱉기

남을 해치려고 하다가 도리어 자기가 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누워서 침 뱉기.

속담 자기 자식에겐 팥죽 주고 의붓자식에겐 콩죽 준다

「1」 친자식은 사랑하나 의붓자식은 미워함을 콩쥐팥쥐 이야기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2」 자기와의 관계가 멀고 가까움에 따라 차별한다는 말.

관리(管理)피리관 다스릴 리

「1」 어떤 일의 사무를 맡아 처리함. ≒간리.

  • 선거 관리.

「비슷한 말」 관구(管句)

「2」 시설이나 물건의 유지, 개량 따위의 일을 맡아함. ≒간리.

  • 건물 관리. 아파트 관리 사무소. 재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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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하며 감독함. ≒간리, 관구.

  • 부하 직원 관리. 학생 관리.

「4」 사람의 몸이나 동식물 따위를 보살펴 돌봄. ≒간리.

  • 가축 관리. 질병 관리.

자신(自身) 스스로 자 몸신

「1」 그 사람의 몸 또는 바로 그 사람을 이르는 말. ≒기신.

  • 자신의 노력.
  • 자신을 돌보다.
  • 그는 다른 사람을 시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신청을 했다.
  • 그는 항상 자신의 처지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 그들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자신들도 피해를 볼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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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을 가리키는 말 뒤에 쓰여)) 다름이 아니고 앞에서 가리킨 바로 그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 너 자신을 알라.
  • 나 자신도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 조용히 당신 자신 속에 침잠하여 내부에서 말하는 음성을 들으시오. ≪이원규, 훈장과 굴레≫
  • 정약종은 아버지를 마주 볼 수가 없었다. 이건 자기 자신과 처자식만의 일은 아니다. ≪서기원, 조선백자 마리아 상≫
  • 아들 융과 옛 신하들 앞에서 술잔을 따라 올려야 하는 수모를 당해야 했던 비운의 주인공 또한 그 의자왕 자신이었다. ≪이청준, 춤추는 사제≫

자기라는 것이 몸 기자를 사용하여 자신의 몸만 자기라고 표현하고 있고

자신이라는 것도 몸 신자를 사용하여 자신의 몸을 표현하고 있다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모두 스스로의 몸을 두고 하는 말로 해석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몸만 관리를 하고 영혼을 관리하지 않으니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몸이 어렵거나 힘들거나 괴롭거나 아픈 것은 모두

영혼의 문제에서 먼저 기인하여 점차 육신에 나타난다

괜찮겠지, 별일 있겠나, 이것쯤은 등등 무시하고 지나가는 하나하나들이

나중에 자신을 옭아매고 족쇄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