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7. 06:54ㆍ카테고리 없음
승자는 무엇이며 패자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승자와 패자는 어디서 나오는가
모두 경쟁구도에서 나온다
모든 경기가 그렇고 모든 선거가 그렇고 모든 시험이 그렇고
사회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는 그렇지 아니하다
승자도 패자도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일 뿐이다
오늘의 공부는 승자와 패자에 대한 공부를 해보자
우선 사전적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에는 어떻게 적혀 있는지 살펴본다
경쟁(競爭) 다툴 경 다툴쟁
「1」 같은 목적에 대하여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룸.
- 완전 경쟁 시장. 과열 경쟁. 경쟁을 벌이다. 경쟁이 붙다.
- 경쟁이 치열하다. 기술 개발 경쟁이 뜨겁다.
- 세계 시장을 석권하려는 업체들 간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비슷한 말」 쟁경(爭競)
「2」 『생명』 생물이 환경을 이용하기 위하여 다른 개체나 종과 벌이는 상호 작용. 생물의 개체 수가 공간이나 먹이의 양에 비하여 많아지면 생긴다.
경기(競技) 다툴 경 재주 기
일정한 규칙 아래 기량과 기술을 겨룸. 또는 그런 일.
- 경기 규칙. 무술 경기. 경기를 관전하다. 경기를 벌이다.
- 경기를 치르다. 경기가 열리다. 경기에 이기다.
- 경기에 참가하다. 경기에 출전하다.
- 규칙을 잘 지켜야만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승자(勝者) 이길 승 놈 자
싸움이나 경기 따위에서 이긴 사람. 또는 그런 단체. ≒승리자.
- 승자와 패자를 가르다. 승자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다.
- 이번 경기의 승자가 결승에 진출한다.
「반대말」 패자(敗者)
패자(敗者) 패할 패 놈 자
싸움이나 경기에 진 사람. 또는 그런 단체.
- 어느 경기에서나 승자와 패자는 있기 마련이다.
- 어떠한 전쟁이라 할지라도 본질적인 승리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모두가 패자일 뿐이다. ≪법정, 무소유≫
「반대말」 승자(勝者)
경쟁이나 경기나 승자나 패자나 그 설명이 모두가 간결하다
그 속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서로 앞서려고 다투는 것을 경쟁이라 하고
경기는 어떤 룰이나 규칙을 두고 기량과 기술을 겨루는 것이고
싸움이나 경기에서 이기는 자나 단체를 승자라 하고
싸움이나 경기에서 진 자를 패자라 한다
참 간단하다
왜 그럴까
경쟁과 경기나 이기는 것이나 지는 것이 인간에게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인간으로 태어난
근본 뜻이거늘 어찌 만물의 영장끼리 이기고 지는 경쟁이나 경기를 한단 말인가
그것들은 단지 화목과 친목 그리고 보다 더 잘 지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고 방법이고 하나의 길목인데 그것에 목숨을 걸고 있는 지구촌이
참으로 안타깝다
왜 이러한 일들이 생겼을까
잘 못 가르쳤어 그렇다
정신적 지도자나 부모 그리고 학교 선생이나 교수들이
모두 경쟁의식만 불어 넣었지 진정한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를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했는데
그것은 하지 않고 모두 이기는 것만 가르쳤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그러한 것을 모르고 가르치지 못할 것이면
전부 자리를 내어 놓고 스스로 물러나야지
밥그릇을 물고 눌러 앉아 있으면
머잖아 큰 몽둥이로 야무지게 한대 맞는 날이 올 것이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칠 자신이 없으면 자식을 낳지 말고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자신이 없으면 선생이나 교수나
종교지도자나 정치 지도자 그리고 모든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니
모두 내려놓고 조용히 사라져야 한다
더 크게 맞기 전에
자연의 몽둥이는 엄청 아프다
왜
스스로가 스스로를 매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쟁이나 경기나 이기는 것이나 지는 것은
단순히 인간의 성장을 위해 하나의 방편이니
그것을 잘 활용하여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성장한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다
예를 들어 이기고자 기를 쓰고 나데는 자를 보라
자신이 없고 능력이 없고 실력이 모자라니
굳이 이겨서 겉으로 자신이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과 방편일 뿐이다
그런데 거기서 이기면 무엇이 남나
꼴이 안되면서 자리에 가서 앉아 있으면 꼴값이 되고
꼴값을 제대로 못하면
자연은 가만두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성장의 시기라 그대로 보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운영의 시대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나 능력이나 갖춤이나 질량이 되지 않는 자는
절대 직위나 지위가 높은 자리에 가서는 안된다
그것은 조직이 모조리 망하는 길로 가기 때문이다
날씨가 이리저리 헷갈리는 것을 보면
느낌이 오지 않는가
이제 땅이 발버둥을 쳐서 지각이 뒤틀리고
화산이 불을 뿜고 용암을 토해 낼 것이며
바다가 뒤집혀 천지 개벽의 수준에 달하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역천자들의 몫이다
지금까지 잘난체하고
남 탓하고 고집부리고 남 무시하고 뻣뻣하게
살아온 대가를 지불해야 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실력이 있고 갖춤이 있고 질량이 있는 자는
경기를 하거나 어떠한 자리나 환경에서도 상대를 위하고
상대가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위해주는 것이지
깔고 뭉개고 이기려고 기를 절대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