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과 치유 / 20240508 / 수요일

2024. 5. 8. 07:15카테고리 없음

주말부터 내린 비가 멈추었는지 하늘이 뿌옇다

조금 심어 놓은 마늘도 잦은 비로 인해

물손을 받아 누렇게 마르더니

자신의 흔적을 스스로 지우고 있다

병은 왜 생기며 치유는 어떻게 해야 될까

그리고 병원 등에서 하는 치료는 완벽한 치료인가

병은 어느 순간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병은 진행형이다

인간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거치는 단계처럼

영아기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살듯

병의 진행도 치유도 똑같다

병의 씨앗과 진행은 모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세상을 모르고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혹은 남들이 하는 것이 답인 줄 알고 살다 보니

힘들게 되는 것이다

첫째는 어려움이고 그 어려움은 몰라서 생긴다

둘 때는 힘듦이 어려움이 쌓여 36번이 쌓이고 나면 37번째부터는 힘듦으로 간다

셋째는 괴로움인데 힘듦이 36번 쌓이고 그래도 몰라서 계속 가면 괴로움이 생기고

넷째 괴로움이 쌓이는데도 자꾸 그대로 고집하고 살면 결국 병이 생긴다

그 병도 작은 병으로부터 시작하여 큰 병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세상을 스스로 마감하게 된다

시험을 치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여 잘 아는데

문제가 어려운 법은 절대 없다

공부를 하지 않거나 엉뚱한 공부를 하여

그 문제에 대한 본질과 문제 존재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치유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르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씩 치유가 된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 아프고 병이 생겼으니 거꾸로 살면 된다

반대로 가면 그것들은 하나씩 감해진다

그런데 고집이 세고 잘난 사람은 자기 식대로 하지

절대 남의 말을 참고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다

흔히 병이 생기면

유전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고집의 제1순위이며

제2순위는 이것저것 다 해봤다고

자신의 방식을 그대로 고집하는 사람이다

유전도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고집스러운 생활 방식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것의 고리를 지금 자신의 대에서 끊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것만 물려줘야지

안 좋고 문제 있는 것만 물려준다고 해서야

존경받을 조상이 되지 못한다

치유의 길은

자신이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들고 괴롭고 병이 들었는지

그리고 자신의 병을 병원의 의사에게만

자신의 미래를 맡길 것인지

자신이 해결해야 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결자해지란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

병이 다른 사람 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몸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잘못하여 생긴 것이지

절대 남이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그런데 남 탓을 하고 사회를 탓하고 나라를 탓하고 경제를 탓하고 살면

열쇠를 남에게 줘 버리고 어떻게 해결한다는 것인지

그 자체부터가 맞지를 않다

어려움도 힘듦과 괴로움도 병들어 아픔도 모두

자신이 하나씩 만들어 가며 살았기 때문에

지금 그런 환경과 상황이 생겨 있는 것이다

자신이 문제를 만들지 않았는데 생긴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자연은 원인 없는 결과를 수천억 번을 윤회하며 살아도

절대 만들지 않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잘 모르겠다면

일단은 재미있는 일만 찾아 해라

그리고 인상 쓰고 짜증 부리지 마라

인상 쓰고 짜증 부리면

앞으로 인상 쓰고 짜증 부릴 일만 생기게 해주세요 하고

빌고 기도하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그렇게 된다

지금을 심어서 나중을 살고

오늘을 심어서 내일을 살고

청춘을 심어 노년을 산다고 했다

있을 때 잘하고 지금 잘해라

인상 쓰고 살면서 웃을 일을 바라는 자신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신에게 묻고 모르겠거든 거울을 바라보고 물어라

매 순간 웃고 사는데 아픔이 오는 것은

그 순간은 웃고 사는데 그 이외의 시간들은

그 웃음을 만들기 위해 짜증과 불평과 불만과 욕심과 잘난 체가

수없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웃음 치료사가

남 치료해 주려고 설치다가

자신이 먼저 죽어가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