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9. 06:52ㆍ카테고리 없음
새벽 세시쯤 눈을 떳다
느낌이 있어 창문을 여니 빗소리가 들린다
토요일 수확해 말려 놓은 쪽파 씨앗이 걱정되어
옷을 입고 나가 설겆이를 하였다
기상대 예보는 오전 9시 경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젖어가는 것을 급히 쓸어 담아 비 맞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배수가가 막힐까봐 흙도 쓸어 내고
다시 들어와 잠을 청했으나 이미 잠은 떠나고 올 생각이 없었다
비가 참으로 잦다
중국 남부에 큰 비가 내려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 비가 우리나라로 올 거라고 하더니
조금 서둘러 왔나 보다
아시아권 기상 영상을 보니 중국에 내린 비가 우리나라로 온 것이 아니라
동해에서 하강하는 기류와 따뜻한 남해 바다의 영향으로
포항울산부산창원거제 등에 비가 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비는 저녁까지 지겹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토요일 조금 무리하다 할 정도로 일반고추 모종 20포기
청양초 5포기 방울토마토 4포기 가지 6포기 마디호박 2포기
깻잎모종 16개, 가시오이 4개, 조선오이 4개,노각 2개를 심어 놨는데
비가 오니 착근은 참 잘하겠다 싶다
지난 겨울 처음으로 심어본 양파는 영 시원찮아 몇개만 두고 다 뽑아냈고
겨울부터 얼마 전까지 먹었던 시금치도 모두 뽑아냈다
이제 상치를 심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다른 집에는 올해 심은 새 상치가 많이 자랐는데
나는 지난 가을에 뿌려놓은 것이 넉넉해 미루고 있었는데
늦기 전에 심어야겠다
비가 왜 자주 오는지
AI에게 물으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기후 변화와 계절의 특성 지역적 기후 패턴 상층공기의 흐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일어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지구촌 전체가 이상한 기후 패턴을 변화 시키고 있어
비가 잦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아닌 자신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23.5도를 기울어져 돌고 있는 지구가
바르게 서기 시작하여
지구촌에 수많은 이변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자연을 움직이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생각들이
뒤죽박죽 얼키고 설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지각의 변화는
육지가 물속으로 물속의 땅들이 솟아 오르고
사막에 폭우가 내려 모든 것을 쓸어가는 등
많은 기상 이변이 속축할 것이다
코로나 보다 더 혹독한 전염병이 갑자기 들어 닥칠 염려와
지각 변동과 기상 이변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 표면에서 사라질 우려도 있다
스스로 모자람과 부족함을 채우고 노력하는 것 이외
딱해 할 일이 없다
자신의 모순을 찾아 고친다고 고쳐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자신의 부족과 모자람과 무지를 하나씩 채워간다면
모순은 스스로 사라져 갈 것이다
나의 생각과 당신의 생각이 조금씩이 나마 밝아 진다면
세상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밝게 전개가 될 것이고
나와 당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삐닥하게 자꾸 가노라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자연 환경을 만들어
스스로 사라져 갈 것이다
지금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자신을 바라보면 자신의 미래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이웃과 사회와 나라와 인류와
지구촌의 내일이 결정된다
비가 오는 것도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나의 생각이 젖었기에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