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3. 06:59ㆍ카테고리 없음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고 했고
우리나라 속담엔 "니나 잘해라"라는 말이 있다
니 꼬라지나 봐라 / 꼬라지는 꼬락서니의 방언이며 꼴의 풀은 말이다
여기에서 품고 있는 말이 너무나 많다
먼저 남을 나무라는 말 같지만
자기 스스로를 먼저 알아라는 내용이 더 지배적이다
인간이 혼자 살고 있다면 철학이고 사회성이 뭐고
아무 것도 필요가 없다
인간이 하나 둘 모여 살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모르고 살다보니 그 선을 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것이 무려 3000여년 전에 알고 소크라테스가 말을 했는데
그 당시도 지 꼬라지를 지 스스로 알지 못하는 예가 사회에 만연했고
2500년이 지난 지금도 모든 문제를 풀려고 잣대를 갖다 대는 순간
지 꼬라지를 지 스스로 알지 못해 생기는 일이니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자신을 스스로 알게 되면 자연을 아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그것이 바로 도인이고 자연스럽게 사는
즉 법이 없이도 살 사람임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을 안다는 것을 더 쉽게 풀이하면
자신의 모자람과 자신의 부족함과 단점과 모순을 안다는 뜻이니
스스로 깨달은 자 많이 자신을 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니나 잘해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은
모두가 자신을 돌아 보고
자신의 무지와 모자람과 부족과 모순을 생각하지 않고
남 탓을 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고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그 때서야
비로소 자기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의미다
이쯤에서 다시 풀면
자기 자신의 모순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는 의미를 갖게 되는데
대화 중에 내가 남에게 니나 잘해라라고 한다면
큰 실례가 되고 벽이 생기고 싸움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그 말을 자신에게 한다면
그는 진정으로 깨닫고
그것을 스스로 실천하는 지혜를 얻은 자가 된다
그 어떠한 문제나 사건도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은 자신에게서
출발해서 자신에게서 끝이 나고 있음을
잘 보여 주는 말이다
불평불만 짜증 신경질 성냄과 화냄과 남탓과 남을 무시하고
교만하거나 잘난체 하는 모든 것들의 문제는
자신이 스스로 무식함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들이다
남탓을 하고 욕을 하고 불평불만하고 짜증을 내는 사람 곁에는
점점 사람이 사라지는 까닭이 그기에 있다
짜증이 나고 불평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
내 꼬라지를 진심으로 스스로 바라보면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음을 바로 알게 된다
그것이 지혜의 첫걸음이고 자신이 깨닫는 첫발이다
상대 이웃 사회 나라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지
상대나 이웃 사회 나라 인류를 탓하고
사회 현상이나 사회 환경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환경과 상황은
결국 자기 스스로를 키우고 성장시키기 위해
맞춤형 선물로 하늘과 땅과 모든 신들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수억의 인구들은 모두 그것을 발로 차버리고 다른 곳에서
어렵게 답을 구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부질없는 고차원이고 지랄이고 다 치우고
니꼬라지 즉 자신의 꼬라지나 제대로 바라보는 인간이 되자
남의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운동장으로 뛰어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