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20221118 / 금요일(동안거 11일 차)

2022. 11. 18. 04:41카테고리 없음

하루하루가 힘들게 이어져 왔습니다

까닭은 자신이 잘못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잘 살고 있다면 절대 어려움은 생기지 않습니다

잘 알면서도 바보 같이 살았습니다

어제부터 조금씩이나마 자신을 바꾸며 살아갑니다

반성을 하고 기도를 합니다

오늘의 공부는 기도입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기도1 [祈禱] :

신이나 절대적 존재에게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빎. 또는 그 의식.

  • 새벽 기도
  • 기도의 대상은 종교마다 다르다.

기도는 절대적 존재에게 바라는 바가 이루어 지도록 빌거나

그 의식을 기도라고 표현한고 있다

기도라는 것은 왜 할까

자신이 모자라고 부족하며 모든 것에 모순이 많이 있다라는 뜻이다

그렇다 내가 모자라고 부족하고 모순이 왜 많을까

똑똑하고 잘난 것 같지만 실제로 따지고 보면 모순 투성이다

그리고 모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 같지만 모르는 것 투성이이고 부족함 투성이인 아주 초라한 인생이면서

혼자서 잘난 맛에 살듯 그렇게 살았다

얼마나 바보스러운가

오늘부터 기도하는 심경으로 세상을 다시 축원하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술부터 끊자 다문 3일이라도

술을 줄이는 것은 할 수 있지만 끊은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최소한 작심 3일이라도 하자

18일 19일 20일 그렇다 작심 3일도 못한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밭에 일하다가 피곤해서 마시는 막걸리 한잔

저녁에 운동하고 와서 출출해서 마시는 캔 맥주 하나

그것들이 문제였다 최소한 3일이라도 끊어보자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자

진정한 기도는 신에게 자연에게 비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순을 고치는 것이 기도이다

나의 공부가 기도이다

나의 노력이 기도이다

깨끗이 씻고 다시 다짐을 올리는

축원의 시간을 갖자

행복도 불행도 모두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편한하지 않으면 그것은 행복을 찾는 일이 아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도 다 모르기 때문이고 부족하기 때문이고

모순이 많기 때문이다

오늘도 못난 글을 읽어주신 분께

큰 고마움을 올립니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내가 따뜻한 물을 찾을 것 같아

보리차를 데워 보온병에 넣어 갖어다 주고 왔다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오려고 했는데 간호자는 안된다고 하고

따뜻한 물과 종이컵 요거트만 간호사에게 전해주고 돌아서 오려는데

전화가 와서 혈압하고 체온 재고 다시 나온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손 한번 잡아보고 기운내라고 하고는 돌아서 왔다

왜 아플까

그것은 백번도 더 적은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사를 모르다 보니 모르는 것이 한계까지 쌓인 후 힘든 일이 생기고

힘든일이 쌓여 괴롭게 되고 괴로움이 쌓여 아프게 된다

아픈 것도 작은 병이 되었다가 그것이 쌓여 큰병이 된다

이론은 다 아는데 왜 안될까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젖어 있는 관습 때문이다

철저히 겸손하고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 자신을 바꾸지 않고는

아픔에서 벗어 날 수가 없는데 그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하니

어쩌면 좋을까

그렇다 나 하나라도 잘하자

내가 잘하면 주위가 바뀌겠지 그렇게 해야지 상대를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아프고 힘든 것을 보고 듣고 격는 것은 나다

그렇다면 공부는 나의 공부이지 아내의 공부가 아니다

피눈물을 씹어 삼키면서 처절하게 공부를 해야한다

반성하고 입부터 닫아라

그리고 고개를 숙여라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을 티없이 깨끗하게 받아들여라

천번 만번을 쓰고 적으면도 왜 실천을 못하느냐

이제 모든 어려움과 힘듬과 괴로움과 아픔으로 부터 벗어나자

머리가 찡한 소름 돋는 심적 괴로움으로 부터 벗어나자

그것은 자신을 바꾸는 노력과 공부 뿐이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칠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반성과 삶의 현장 기록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글이 저와 같이 힘든 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또한 다른 분의 글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되었으니까요

다 같이 웃는 하루

멋진 하루를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