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20240419 / 금요일

2024. 4. 19. 22:22카테고리 없음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질로 저마다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할 때

가장 평온하고 행복하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자신의 소질도 자신의 성향도 다 깔고 뭉게고

우선 남들보다 낫고 싶다는 생각 뿐인 것 같다

어떤 환경과 상황과 일이나 분야를 불문하고

자신이 남들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 뿐인 것 같다

부질없는 경쟁 심리라고나 할까

오늘은 관심이 무엇인지 공부를 해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있다

관심(關心)빗장관 마음심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 ≒관념.

  • 관심이 있다.
  • 관심을 기울이다.
  • 관심이 쏠리다.

참으로 간단한 풀이다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그쪽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마음이나 주의라고 적고 있다

오늘 왜 관심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풀게 되었을까

사람은 저마다 자신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다를 수 있다

유사한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동일한 것은 지문처럼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관심의 촛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하나의 독립적 개체인 인간이 저마다 어떤 길을 걸으며 어떤 삶을 살다 가는지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게 된다

각자의 삶의 길과 인생은 어떤 일이든 그 일의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사느냐가

그삶의 삶의 방향이 결정되고 삶의 질이 결정되게 된다

똑 같은 사무실에서 거의 유사한 일을 하고 있는 사무직 직원들의

삶의 방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르다

누구는 운동을 좋아하고 누구는 영화를 누구는 예술을

운동을 좋아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도 축구냐 야구냐

등산이냐 직접 참가하여 행하느냐 아니면 구경을 하느냐

시간만 나면 잠을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있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책을 보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

여행하는 사람 등등 전부 다 다르다

그리고 수십년을 근무하고 퇴직을 하면

자신의 일의 연장선에서 강의를 하거나 책을 집필하거나

예술을 하거나 하는 등등 현장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상치나 풋성귀를 키워 여유자적이라며 그것을 낙으로 삼고 사는 사람

평생교육원 학원 사회교육시설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교육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 등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대화를 해보면 다시는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다

괜스레 상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 싫기에

그냥 조용히 혼자 묻고 답하며 자신의 내면에 쌓인 문제들을 풀어가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젊은 시절처럼 여전히 많은 이들과

만남이 현저하게 줄어 늘 도 닦는 사람처럼 사는 이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가능하면 사람 만나기를 꺼려한다

자신의 모순과 모자람과 부족함을 알기에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