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5. 16:44ㆍ카테고리 없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봅니다
세상의 길은 엄청나게도 많습니다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시내도로 인도 차도 숲길 산길 들길 논두렁길 외길
바닷길 하늘길 인생길 나그네길 드림로드도 있고 실크로드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의 저마다의 인생길입니다
인생길은 누구를 위하는 길일까요 자신을 위한 길일까요
그리고 그 인생의 끝자락에는 아무도 함께 가지 못하는 황천길 저승길도 있지요
길은 무엇이며 도로는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길
「1」 사람이나 동물 또는 자동차 따위가 지나갈 수 있게 땅 위에 낸 일정한 너비의 공간. ≒도도.
- 한적한 길. 길이 막히다. 길이 끊기다.
「비슷한말」 도로(道路)
「2」 물 위나 공중에서 일정하게 다니는 곳.
- 배가 다니는 길.
「3」 걷거나 탈것을 타고 어느 곳으로 가는 노정(路程).
- 천 리나 되는 길.
- 고향으로 가는 길.
- 시청으로 가는 길을 묻다.
「4」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삶이나 사회적ㆍ역사적 발전 따위가 전개되는 과정.
- 이제까지 살아온 고단한 길.
- 인류 문명이 발전해 온 길을 돌아본다.
「5」 사람이 삶을 살아가거나 사회가 발전해 가는 데에 지향하는 방향, 지침, 목적이나 전문 분야.
- 배움의 길. 승리의 길. 평화의 길.
「6」 어떤 자격이나 신분으로서 주어진 도리나 임무.
- 어머니의 길.
- 스승의 길.
- 남편과 자녀를 위하는 것이 아내의 길이다.
「7」 ((주로 ‘-는/을 길’ 구성으로 쓰여)) 방법이나 수단.
- 그를 설득하는 길. 지혜를 찾는 길. 표현할 길이 없는 감동.
「8」 ((주로 ‘-는 길로’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이 끝나자마자 즉시.
- 경찰에서 풀려나는 길로 나는 그 애를 따라 서울로 갔어. ≪김성동, 만다라≫
「9」 ((‘-는 길에’, ‘-는 길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는 도중이나 기회.
- 그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장난을 하였다.
- 그는 출장 가는 길에 고향에 들렀다.
- 그녀는 서점에 가는 길에 전화를 걸었다.
「비슷한말」 걸음
「10」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과정’, ‘도중’, ‘중간’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그는 어제 산책길에 만났던 그녀와 다시 마주쳤다.
어원
· <긿<용가>
관용구/속담
관용구길(을) 뚫다
방도를 찾아내다.
· 그는 살아갈 길을 뚫어 보려고 무척 애를 썼다.
· 먹기 싫어도 좀 먹어라. 병원에 입원할 길을 뚫어 보고 일찍 들어오마.≪염상섭, 절곡≫
관용구길(을) 쓸다
길에 아무것도 없게 하거나 비키게 하다.
· 날 밝기가 무섭게 콩콩이는 마치 성난 뱀이 지나가듯 쐐 하고 길을 쓸며 불국사로 뛰어온 것이었다.≪현진건, 무영탑≫
관용구길(을) 죄다
목적지에 빨리 가려고 길을 빨리 걷다.
· 약속 시간에 늦을까 봐 길을 죄었더니 오히려 시간이 남았군.
관용구길(이) 닿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한 관계가 맺어지다.
· 이제야 그 나라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길이 닿은 셈이군.
· 그는 큰 회사의 구매 담당자와 길이 닿아 그 회사에 납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관용구길(이) 바쁘다
목적하는 곳까지 빨리 가야 할 사정이다.
· 저는 길이 바빠서 이만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 돌아갈 길이 바쁘시겠지만 제가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겠어요.≪최인호, 지구인≫
관용구길을 열다
방도를 찾아내거나 마련하다.
· 장학 제도는 학비가 없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다.
관용구길을 재촉하다
「1」 길을 갈 때에 빨리 서둘러 가다. ≒걸음을 재촉하다, 발걸음을 재촉하다.
· 해 뜨기 전에 산막을 나선 평산과 삼수가 얼마만큼 길을 재촉했을 때 해는 솟기 시작했다.≪박경리, 토지≫
「2」 빨리 갈 것을 요구하다. ≒걸음을 재촉하다.
관용구길이 늦다
길을 떠나 목적지에 닿는 시간이 늦어지다. =길이 더디다.
· 이렇게 자꾸 길이 늦으면 물과 식량이 모자라겠어.
관용구길이 더디다
길을 떠나 목적지에 닿는 시간이 늦어지다. ≒길이 늦다.
· 아이를 데리고 가느라 훨씬 길이 더뎠다.
관용구길이 붇다
걸음이 빨라져 지나온 거리가 부쩍부쩍 불어나다.
관용구길이 열리다
어떤 일을 하게 되거나 전망이 보이다.
· 남과 북은 통일의 길이 열리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
속담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거지가/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1」 길을 잘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나 거지 등이 먼저 지나간다는 뜻으로, 정성을 들여 한 일이 보람 없이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치도하여 놓으니까 거지가 먼저 지나간다.
「2」 간절히 기다리던 사람은 오지 않고 반갑지도 않은 사람이 나타나 기분을 망쳐 놓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치도하여 놓으니까 거지가 먼저 지나간다.
속담길로 가라니까 뫼로 간다
「1」 편하고 유리한 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도 굳이 자기 고집대로만 함을 이르는 말.
「2」 타인의 지시나 윗사람의 명령을 어김을 이르는 말.
속담길 아래 돌부처
무슨 일에나 아무 관계 없는 듯이 무심히 지켜보기만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길 아래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1」 아무리 온순한 사람일지라도 자기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당할 경우에는 가만있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남편이 첩을 보면 아무리 무던한 부인도 화를 낸다는 말. =돌부처도 꿈적인다.
속담길에 돌도 연분이 있어야 찬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인연이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길은 갈 탓(이요) 말은 할 탓(이라)
같은 말이라도 하기에 따라서 상대편에게 주는 영향이 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길을 두고 뫼로 갈까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구태여 어렵게 하거나 편한 곳을 두고도 불편한 곳으로 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길을 떠나려거든 눈썹도 빼어 놓고 가라
여행을 떠날 때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짐이 되고 거추장스럽다는 말. ≒서울 가는 놈이 눈썹을 빼고 간다.
속담길을 무서워하면 범을 만난다
겁이 많고 무서움을 타는 사람은 그 겁낸 만큼 무서운 일을 실지로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길을 알면 앞서 가라
어떤 일에 자신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행하라는 말.
속담길이 아니거든[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거든[아니면] 듣지[탓하지] 말라
언행을 소홀히 하지 말고, 정도(正道)에서 벗어나는 일이거든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말.
속담길이 없으니 한길을 걷고 물이 없으니 한물을 먹는다
달리 도리가 없어 본의는 아니지만 할 수 없이 일을 같이 한다는 말.
도(道)길도「1」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 도를 지키다.
- 배운 사람답게 함부로 말하거나 도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마라.
- 천하에 도가 성하면 도둑이며 백정에게도 도가 있고, 쇠하면 선비와 공경(公卿)에게도 도가 없어진다고 했으니 이 같은 세상에 하물며 장사치의 도이겠느냐? ≪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2」 종교적으로 깊이 깨친 이치. 또는 그런 경지.
- 도를 깨치다.
「3」 무술이나 기예 따위를 행하는 방법.
- 서예에 도가 트이다.
관용구/속담
관용구도(를) 닦다
깨달음의 경지를 얻기 위하여 수양에 힘쓰다.
· 도 닦은 지 십 년 만에 득도하였다.
길이 많은 만큼 풀이도 많습니다
도라고 적어 놓고 길도라 말하고 그 길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로의 길이 아닌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는 것을 도로 표현해놨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걸어야 할 도의 길이 이 길인데
얼마의 사람들이 이 길을 걷고 있을까요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자신의 길이 있을 진데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자신이 가고 싶어 가는 길은 진정한 자신의 길이 되어 주지 못합니다
특히 육신이나 영혼에 문제가 생겨 아픈 이들은
자신의 길을 걸어 가기 보다는 우선 아픔을 낫게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 길은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의 현 실정과 환경과 상황을 알려 길을 찾아야 합니다
돈이나 명예는 자랑하지 말고 병은 자랑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나의 아픔을 고치기 위해 찾는 길은 어렵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그 길을 걸어 왔기에 더 잘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는 늘 모자람과 부족함과 모순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똑똑한 사람도 부자도 높은 사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여 어떠한 일이라도 어려움이 있다면
솔직하게 그 길을 물어야 합니다
잘 알고 똑똑한 사람에게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알고도 몰라야 알려줍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오늘 가족의 아픔을 보다 못해
온갖 곳을 다 검색하고 묻고 하다가 작은 답 하나를 찾았습니다
우선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통증 클리닉을 찾았습니다
일단 첫날의 치료는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통증이 없을 때 조금씩 운동이나 치료를 병행한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묻지 않고 혼자서 끙끙거리며 이 병원 저 병원 양방과 한방 등등
전화기가 불이 나도록 전화만 하다가 고개를 숙이고 물었습니다
답은 의외로 쉽게 나왔습니다
내가 오십견으로 엄청 고통을 받을 때 치료하러 간 적이 있는
통증클리닉인데도 모르고 고민하고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세상은 모두 자신을 도와 주고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혼자 살려고 하니
자연이 그럼 너 혼자 잘 살아보렴하고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받아 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 자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분들의
건강과 발전과 평온을
그리고 감사와 고마움과 덕분을 나누고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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