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 20240309 / 토요일

2024. 3. 9. 20:32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소속 문학회의 2024년도 문학기행 날입니다

공부 또한 기행과 여행에 대해 풀어보려고 합니다

기행은 무엇이며 여행은 무엇인지

사전적 의미를 먼저 살펴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행(紀行)벼리기 다닐행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

  • 제주도 기행. 역사 탐방 기행.

여행(旅行)나그네여 다닐행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객려, 정행.

  • 세계 일주 여행. 여행을 떠나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
  •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갈 생각이다.

문학기행이란 여행의 목적이 문학을 위한 것이고

그 여행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격은 것을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별 문학 장르를 통해 문자나 그림 등의 형식을 빌어

창조적으로 표현 기록하는 것을 일련의 행위를 문학기행이라 한다

오늘 문학기행의 목적지는 거제 일원이며

창원, 진해, 김해, 산청, 거제에 계시는 10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였다

창원에서는 진해 김해 창원에 계시는 회원 8명이 2대의 승용차에 나눠타고

출발을 하였고, 거제에 계시는 분은 고현에서 만나 청마기념관에서 합류를 하고

산청에 계시는 분은 거제면에서 합류를 하였다

청마 기념관에서 청마선생의 생전 활동 상황 등을

기념관 사무국장님을 통해 상세하게 듣게 되었다

그 동안 많은 이들이 잘 모르고 있었던 내용들을 비롯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착오로 문학기행 현수막을 챙기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다가

회원들의 빛나는 생각들을 모아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잘 사용하였다

거제리에 있는 거제정글돔을 찾았다

9명의 회원들 중 6명이 65세가 넘어 무료 입장이 되었고

한사람은 거제 시민이라 할인이 되었고 두사람만 제대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돔 내의 식물 군락은 정글을 흉내 낼 정도로 또 다른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돔을 둘러보고 점심을 거제분의 추천으로 간 곳은

가리비와 굴을 쪄 먹는 환상적 맛이었다

식사로 나온 죽은 더 맛있어 가족을 위해 한그릇을 포장하니

너도 나도 포장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거제리를 뒤로하고 바람의 언덕을 찾아 길을 나섰는데

3대의 차량이 신호등의 시차로 인해 헤어져

각자의 길을 돌고 돌아 바람의 언덕에서

제일 먼길을 돌아온 팀이 제일 먼저 도착하는 이변이 있기도 하였다

바람의 언덕에서 풍차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뭔가 문학적 아이템을 찾기 위해 저마다의 생각들이

윤슬처럼 빛나고 있었다

해금강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사진에 담아 찻집에 앉아

문학회에서 올해 할 일들을 의논도 하고 맛나는 차도 마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다섯시가 다가온다고

서둘러 출발지로 되돌아 섰다

퇴근 시간이라 길 위 차들이 생각보다 많아 다소 갑갑하기도 하였으나

모두가 함께하는 기행은 차가 막혀도 나름의 멋이 있었다

모두들 무사히 원점 회귀를 확인하고

고마움과 감사와 덕분의

축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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