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8. 19:18ㆍ카테고리 없음
오늘도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진다
새벽에 일어나 뒤척이다가 새벽 어시장을 다녀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 노점을 펼쳐 놓은 분들이 추위와 싸우며
하나라도 더 팔려고 하는 소리와 좌판에 앉아 갈길을 기다리는
싱싱한 해산물들이 배를 내밀고 있었다
세상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오만둥이 개조개, 홍합, 멍게, 고등어, 아귀를 사다
집에 갖다 놓고 아침 운동하러 갔는데
봄이라고는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볼을 꼬집고 있다
내가 잘 못 살고 있는 것일까
왜 요즘은 자신을 돌아보는 글들을 계속 적고 있을까
눈에 독기는 좀 빠진 것 같은데
화를 내는지 안내는지 주위의 시험지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말도 안되는 것을 말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시비를 초청하는데
그냥 묵묵부탑으로 입을 닫고 참고 참고 참다가 화를 내게 된다
아직은 공부가 한참 모자라나 보다
앞으론 그런 공부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날씨가 맑고 흐린 것도 환경이니
그 환경 역시 누가 만들겠는가
모두 자신이 뿌리고 자신이 거두며 살다 가는 것이 인간이다
탓하고 원망하고 불평불만하고 짜증내고 신경질을 부리고
화를 내는 것도 자신이고
그로 인해 지금보다 더 어러워 지고 힘들어 지고 괴로워 지게
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자연법이니
참 어렵습니다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환경과 상황이
나로 인해 주어지는 인생 방정식의 답인 것을 . . . . . .
오늘도 함께 해주신 분들의
건강과 발전과 평온을
그리고 고마움과 감사함과 덕분을 나누고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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