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 20221113 / 일요일(동안거 6일 차)

2022. 11. 13. 05:26카테고리 없음

기도를 하다가 축원으로 바꾸는 이유가 무엇이지

기도는 무조건적 바램이라면

축원은 나 아닌 남을 위한 축복과 기원이다

솔직히 그말이 그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속을 헤집고 보면 차원이 다르다

기도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라면

축원은 상대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다

나로부터 출발한 에너지가 나에게 맴도느냐

상대를 거쳐 자연으로 메아리 치느냐가 다르다

바램이 계획적이거나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도 자신의 모자람을 깨닫고 부족을 채워

보다 나은 삶 즉 이타를 위한 축대 쌓기가 되어야지

자신이 잘되기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은 기도가 된다

똑 같은 일을 하지만 그 키 포인트가 나에게 있느냐 상대에게 있느냐

이것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축복이 되기도 한다

똑 같은 일을 하면서 일을 하는 주체의 생각이

자신을 위한 것이냐 상대를 위한 것이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바램이라는 것이 상대를 위해 자신의 부족을 채우고 자신의 모자람과

모순을 고치고

똑 같은 일을 해도 내가 먹고 살과 내가 부자로 살기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 차체가 상대에게 덕이 되고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한 것을 위해 하는 것과의 차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보이지만 그 차이는 천지차이다

이기적인 삶이냐 이타적인 삶이냐로 바뀌는

핵심적 키워드는 생각이다

나를 위한 것이냐 상대를 위한 것이냐

상대를 위한 것 같지만 결국은 모든 것은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든 결과는 자신에게 오게 되어 있다

이것이 자연법이다

자연의 법 중에 최고의 법이 인과의 법칙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자연의 섭리다

내가 바라는 바램이

상대를 위하고 이웃을 위하고 사회를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인류를 위하는

생각이라면 그것은 이타이며 자신의 모든 것이 좋아지는 출발점이다

그러나 자신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일하고 노력한다면

이것은 이기이며 절대 자연은 도와 주지 않는다

여기 한마디의 말을 예를 들어 보자

아주 이쁘고 잘 생긴 어린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자

아이고 이뿐 내 아이 내 새끼 등의 표현을 하고 그렇게 살면

하느님도 부처님도 조상도 이웃도 지나가는 사람도 모든 신들도

모두가 너의 자식이니까 너가 모두 책임지도록 만든다

아이의 성장이나 사회적 보호나 그 모든 것이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자연법이니까

그러나

우리아이 우리 새끼라고 말을 하면

우리 속에는 하느님도 부처님도 모든 신도 이웃도 선생님도

모두가 다 속해 있기에 하늘도 땅도 자연도 귀신도 돕는다

왜 우리 아이니까

이것이 자연이다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한다면 분명히 그기에는 문제의

씨앗이 존재를 하게 되어 있다

말 한마디가 그렇게 변하듯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모여 에너지로 바뀌고 그 에너지들이 돌고 돌아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이 인과이고 인연이고

자연의 섭리다

자연의 섭리가 어려운 것이 아닌데

모든 사람들은 어렵게 풀어야 똑똑 한것 같이 보인까 있어 보이니까

외국 사례를 들어가며 어렵게 푼다

자연은 절대 어렵게 만들어 놓지 않는다

남여노소 똑똑하거나 모자라거나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고 적용되는 것이

자연이다 자연은 잘잘못을 절대 가리지 않는다

갑이든 을이든 병이든 그 누구 할 것 없이 똑 같은 조건과 상황을 준다

단지 그것이 지금은 좋지 않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것을 극복하면 더 좋아지게 만들어 놓은 것이 자연이다

또 다른 예는 흙수저와 금수저의 차이가

지금은 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흙수저를 스스로 못났디고 생각하고

금수저만 동경하며 살다보니 자신이 스스로 낮아진 것이다

공부하고 노력하여 흙을 잘 다듬어 청자백자로 구워 내면

금보다 수백수천배의 귀함으로 다시 태어난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은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조건이니

그저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공부하라

그것이 잘사는 방법이고 이세상에 태어나 살다 가는 근본이고 까닭이다

빌지 말고 바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빌어도 왜 비는지 누구를 위해 비는지 공부하고 노력하여

알고 빌어라는 것이다

그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이제 시대가 바뀌어 자신을 위해 천날 만날 기도해 봤자 신은 들어주지 않는다

그 신이 자연이든 하느님이든 땅이든 그 어떠한 신이라 해도 똑 같다

신이라는 것도 사실 알고 보면

대자연의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지

결코 자연이 스스로 나를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이라 스스로 그러하다는 뜻이지만

그 스스로라는 뜻이 인간을 위한 것이니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연은 스스로 그러하여 나를 돕든지 어렵게 하든지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적 바램과 무의식적 바램은 자신을 더 어렵게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바르게 알고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는 절대 하느님도 부처님도 그 어떠한 신들도

끼어들거나 해롭게 하지 못한다

그것이 자연의 룰이다

그런데 그 공부가 육하원칙에 따라 누구를 위한 것인지가 중요하다

자신을 위한 것이면 자연은 절대 도와 주지 않는다

즉 자연의 스스로 그러한 기운이 자신에게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난다

그 콩과 팥 역시 자신이 심고 자신이 거둔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욕이든 공이든

그 어떠한 것도 심은대로 나오고

그 결과치 역시 자신에게 돌아간다

잘살고 못사는 것도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노래가 있듯이

그 마음이라는 것이 우리가 매 순간 생각하는 것이다

간밤에 비가 내려 먼지 풀풀 날리던 대지가 촉촉히 젖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상쾌하고 기분 좋은 하루가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글을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공부한 바램은 솔직히 자신의 못난 모순 중의 하나입니다

늘 새벽이면 기도를 하다가 축원이라 이름을 바꿔서 하는데

그 역시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자연은 바뀌지 않은 것만 돌려주는데

그것이 참 어렵다는 것입니다

모순은 고치고 싶다고 고쳐지는 것이 아니며

내가 이러한 모순이 있구나 하고 자신을 돌아보면 그 모순이 왜 생겼으며

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나면 그 모순은 스스로 조금씩

나를 떠난다는 것이 자연법입니다

내가 어떠한 모순을 고치고 바로잡고 싶다고 절대 고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책상 머리나 거실 가운데

가훈이나 좌우명을 붙여 놓는 것도

모순이나 그 바램을 늘 보면서

못남을 고치고 모자람을 많이 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얼마나 그 모순에 대해 뿌리까지 접근을 하고

원인을 공부했느냐 하는 만큼씩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화가 나는데 화를 내지 않으면 병이 생깁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하다 보면 그것이 점점 줄어갑니다

화를 내다가도 아 ~~~~ 화를 내고 탓을 하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지

하면서 스스로 화낸 것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됩니다

반성을 하면 그 횟수가 줄어들고 그 화는 없어지는 것이니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지요

자연의 이치인 스스로 그러한 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78억 인구가 사는 지구촌에서 단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뿌린 만큼 거두고 나의 지금 생각과 말과 행동 만큼

나의 내일이 결정됩니다

잘 살고 못 살고 모두

<지하기 나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