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 20221026 / 수요일

2022. 10. 26. 05:04카테고리 없음

공부가 무엇일까

수행은 무엇일까

도는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경전은 자연이다

사는 것이 수행이고 수행이 사는 것이다

삶과 수행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다

그리고 공부도 수행도 하나다

생활도란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공부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 살 수 없다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공부이고 수행이다

자연의 섭리에 인간의 삶과 도리가 다 들어 있다

자연을 알면 인간은 따로 도 공부를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다 형통한다

그것을 만사형통이라 한다

오늘을 잘 살면 내일이 좋을 것이고 오늘을 잘 못 살면 내일이 좋을 리가 없다

자신이 자신의 삶을 사는데 누가 뭐라 할 것은 아니지만

인간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이 함께 살아가야 할 숙명적 존재이기에

내 앞의 상대방과 이웃을 생각하고 살지 않으면 안된다

공부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공부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공부(工夫)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국어 공부. 입시 공부. 공부가 뒤떨어지다.

속담공부는 늙어 죽을 때까지 해도 다 못한다

지식을 넓히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생 동안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해야 함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속담공부하랬더니 개잡이를 배웠다

공부를 하라고 했더니 개백장 노릇을 배웠다는 뜻으로, 일껏 좋은 일을 하랬더니 엉뚱하게도 나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공부에 대한 가장 어울리는 말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속담공부는 늙어 죽을 때까지 해도 다 못한다

지식을 넓히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생 동안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해야 함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자신의 지식 수준을 넓이고 높이기 위하여

일생을 끝없이 쉼없이 배우고 학습을 해도 모자란다는 뜻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을까

인간이 태어나 한 생을 살면서 보고 듣고 행하고 인연들과의

관계속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간다

그 속에는 배움을 비롯한 온갖 일들이 다 있을 것이다

배움이란 학교나 학원 그리고 배움터에서 배우는 것만이 배움이 아니다

태어난 이후 내 눈에 보이고 내 귀에 들리고

나와 인연이든 인과이든 어떻게든 만나 함께 하거나 지나가거나

이율배반적 삶을 살거나 일체 삶이 다 나에게 뭔가를 도움주고 가려쳐주고

나를 일깨워 성장시키기 위한 하느님과 부처님과 조상들과

세상에 나와 인연 닿은 모든 신들의 은총이고 선물인데

인간은 그것을 모르고 끝없이 탓하고 욕하고 원망하고

미워하거나 짜증내고 불평불만을 한다

이렇게 되니 신들은 벙 쪄버리고 손을 놓는다

혹 감정이 아직 살아 있는 신들은 훼방을 놓고 문제를 일으킨다

이것을 인간은 모르고 살고 있다

그저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라

누가 뺨을 때려도 죽지 않을 만큼 맞았으니 그게 고마운 것이다

오른 뺨을 때리면 왼뺨을 내어놓는 등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뭘까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 이러한 일이 생겼을까 하고

공부하라고 주는 것이니

감사하다 쓰다 달다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어제 이렇게 살았구나 내일은 이렇게 살지 않기 위해

오늘 이 순간을 잘살아야 겠구나 하고

툭 치고 그냥 살아가라

그 또한 지나가고 나면 또 다른 내일이 온다

하루를 살며 그 수많은 보이고 들리는 것들이

한약방에서 처방한 약첩속의 개개의 물체들이다

다 모여 푹 고와 의심없이 그냥 감사하게 먹으면

만병이 다 낫는다

씨불씨불하면서 투덜거리며 이것 저것 빼고

믿음없이 천날만날 먹어도 약 안된다

세상의 이치를 아는 것이 인생길인데

세상의 이치는 자연의 섭리인데

그것은 외면하고 손톱보다 작은 박사학위 몇개 가지고 강의하고

어쩌다 운좋아 올라가 조금 높은 자리 있다고 뻐기고

노는 꼴들은 급에 맞지 않게 너무 높이 올라간 만큼 위험하다

머잖아 떯어져도 죽지 않을 만큼만 올라가고 말지

죽을 줄 모르고 자꾸 기어 올라가다가

험한꼴 반드시 보고 만다

앞앞이 말못하고 구석구석이 눈물 흘릴일만 남게 된다

명심하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

오늘도 인연 닿은 모든 분들이

다 평온하고 기분좋고 재미있고 신나고 즐겁고 기뻐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내일 또 글 속에서 뵈어요

읽어주셨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