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2. 07:53ㆍ카테고리 없음
간밤에 찬비가 지나갔습니다
어깨와 온 몸이 찌부둥하여 힘들더니 결국 비가 내리더군요
기상대처럼 일기 예보를 육신이 한다는 것은
늙어가는 육신이 아니라
더 섬세하고 예리한 촉감과 세상을 읽어내는
센서가 등급이 올라갔다는 증거이겠지요
생각이 사람을 만듭니다
오늘은 오늘 하루라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풀어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오늘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1」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 ≒금일.
- 오늘의 날씨.
- 오늘이 첫 출근 날입니다.
- 나리 댁 생신이 오늘인 것을 알고 그년이 음식을 뒤져 먹으러 들어왔다가 없으니까 감자라도 먹을 양으로….≪김유정,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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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의 시대. =오늘날.
- 오늘의 경제 발전.
- 저에게 오늘이 있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 벌거숭이 야산에 천막을 쳐 놓고 있는 곽 씨란 사람은 오늘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불행한 사람임에 틀림없었다.≪박태순, 무너지는 산≫
[Ⅱ] 「부사」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에.
- 그가 오늘 왔다.
- 오늘 해야 할 일을 다음 날로 미루어서는 안 된다.
지나가고 있는 이 날을 오늘이라 한다면
오늘을 잡고 있으면 지나가지 않으니 오늘이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늘 오늘만 있을 뿐입니다
그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가 인생이며 삶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잘 살아야 합니다
잘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 까요
자연의 섭리에 맞게, 인간의 도리에 맞게 사는 것이지요
자연의 섭리는 무엇이며, 인간의 도리는 무엇일까요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 존재입니다
스스로 그러하게 돌아가는 것이 섭리라고 하죠
인간 각각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며
사느냐가 자신의 오늘을 잘 사느냐 못사느냐가 결정되고
결국 그것이 모여 결론적으로 내일이 됩니다
그러니 이 순간에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스스로를 돌아 보십시오
그것이 자신의 삶이고 인생입니다
사주팔자 관상운명 숙명필명 아무 의미 없습니다
단지 조금 곁가지로 있을 뿐입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생긴 문제는
인간이 풀 수 있기에 자연이 신이 문제를 주는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쉬운 것 부터
하나씩 풀어 가십시오
인생살이는 내가 어렵다 생각하고 살면 엄청 어렵고 힘들어 지지만
내가 쉽고 편한게 생각하고 살면 또 그만큼 쉽고 편한 인생이 됩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기에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단지 안되게 보이고 들리고 그렇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경험과 책에 나온 것들의 지식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렇다 당장 어려운 것을 돈키호테처럼 도전하지 말고
천천히 풀어 보십시오
신과 우주와 자연은 풀리지 않는 문제는 생각도 나지 않게 해 놨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떠 올랐다면 그것은 반드시 실현 가능한 것이며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들입니다
그 생각이 바른 것이라면 말입니다
흐릿한 주말의 아침입니다
기상에 나의 기분을 맡길 것이 아니라
기상을 바꿀 수 있는 자신의 기분을 만들어 갑시다
오늘도 이글을 읽으신 분
부디 평온하시고 웃음 가득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