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 / 20230414 / 금요일

2023. 4. 14. 05:27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다소 많은 량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하도 가뭄이 심하여 산불발생의 빈도가 높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아

비가 엄청 고맙기도 하다

 

오랜 감뭄으로 식수마저 어려운 곳이 많다고 하는데

대지를 흠뻑 적셔줄 비가 내렸으면 하고 마음으로 빌어 본다

 

비와 대지가 만날 때는 서로가 반가워 한다

그러나 그 예측이 빗나가면 엄청난 재앙을 부르기도 한다

인간이 태어나 살면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격으면서 살게 된다

 

만남은 반드시 헤어진다는 논리로 회자정리라는 말이 있다

먼저 사전적 의미를 찾아 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

『불교』 만난 자는 반드시 헤어짐. 모든 것이 무상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아주 간단하게 표기되어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사에 널리 퍼저 있는 것이 회자정리다

 

나의 생각을 적어 본다

우리들은 흔히 쓰는 속담에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사람 잡지 마라는 말이 있다

 

왜 그럴까

모든 것은 자신의 전생과 이생과 자신이 살아온

모든 생각과 말과 행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인연으로 나온다

이것이 인과응보이고 이것을 줄여 인연이라 말한다

자신의 현 환경과 상황과 삶의 모든 것들이 인연고리와

자신이 살아온 과거사의 결과물이 나타난 것일 뿐이다

 

부모와 자식의 연결 고리로 만나

부모는 자식을 먼저 키우고 성장시키고 나면 할일을 다 했기에

먼저 떠나고(혹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자식은 또 그 자식을 낳고 그렇게 살다가 간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그냥 주어진대로 살고 있는데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누구이며 왜 이세상에 왔으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다 갈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어 봐야 한다

 

그것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이 생성되게 된 까닭과

지식과 문화와 문명의 발달은 왜 생겨야만 했을까

왜 인간은 진화와 성장을 해야만 할까

 

보다 효율적 방법으로 원죄와 업보를 갚고

다음 원시 반본후에 우주를 바르게 경영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지구는 어찌 보면 학교이고

어찌 보면 죄를 받아 그 죄값을 치루고 있는 감빵이다

또 달리 보면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의 값을 다 치루고 나서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갈

다시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천국이고 극락이다

 

문제는 누구는 지옥을 살다가고

누구는 천국을 살다가는 데 왜 그럴까

그것은 누구의 문제도 아닌 자신의 문제다

천국도 지옥도 모두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살다 가는 것이다

 

비오는 금요일

빗길 운전 조심하시고

대지는 젖어도 마음은 젖지 않도록

환하게 삽시다

오늘도 함께 해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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