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20230302 / 목요일
2023. 3. 2. 06:39ㆍ카테고리 없음
일상
초림
새벽이 눈꺼풀을 들어올리면
더듬더듬 주위을 살피고
귀 조아린다
지구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곁눈질 마저도 사치가 되는
400m 결승점 같은
한낮이 지나 가고
가로등이 실눈 뜨는 으스름이면
1생을 끝내고 2생을 위해
꾸덕꾸덕 굳어가는 건어물처럼
널브려진 하루가
못내 설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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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밤
운동장을 걸으며 하루의 삶을 생각하다
적은 시 한편 올려봅니다
춘래불사춘이라 했던가
3월이 왔는데 많이 춥다
윤2월이 있어서 그런가 겨울 옷을 넣으려고 챙겼다가 다시 꺼내어 입는다
세상이 참 평온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한다
축원을 올린다
힘든 사람들이 왜 힘든지
깨닫고 스스로 그 일을 헤쳐나갔으면 참 좋겠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든 일이 생기게 될 2023년도 부디 무탈하게
전 인류가 평혼하시길 바랍니다
운동 갈 시간이 다가옵니다
시간이 나면 다식 적어 보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