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8. 07:07ㆍ카테고리 없음
어느새 2월의 마지막 날이다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동안거를 끝내고 온갖 생각으로 바쁜 정신 만큼
육신이 사는 이 세상의 시간도 속절없이 흘러간다
오늘의 공부는 삶의 현장이라 부르는 자신의 환경과 상황
그리고 모든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사라지는지 살펴본다
생각이 운명이라는 말은 많이 해 왔기 때문에 굳이
많은 설명이 필요치는 않을 것이다
생각이 말을 하게 하고 행동을 하게 하고 느끼게 하니
그게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일년 이년이면 습관이 되고 삶이 된다
지금 살아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생각을 바꾸어라
자신이 아무리 잘나고 똑똑하다 해도 혼자서 세상을 절대 바꿀 수 없다
그리고 세상은 절대 너의 바램대로 변하지 않는다
세상은 내가 변해야 변한다
무슨 일이든지 강력하게 그렇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믿고 최선을 다하라
반드시 변한다
아주 작은 일 하나부터 시작해보자
자신의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청소다
먹고 살기 위한 청소가 아닌 진정한 청소를 하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다 잘된다 부자도 되고 석학도 되고 모두가 다 만사형통하게 된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청소하고
주위를 청소하라 밝고 깨끗한 기운은 세상의 좋은 에너지를 모은다
그리고 그 좋은 에너지는 밝고 깨끗한 곳을 찾아 다니고
꼭 그곳에만 머문다
생각이 맑지 못한 것은 온갖 잡다한 생각들이 정리가 되지 않고
청소가 되지 않아 무슨 일을 할 때 마다
엉뚱한 것을 데리고 같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청소의 또 다른 말이 정리다
우선 자신의 주위부터 정리하고 깨끗하게 청소를 하자
눈에 보이는 것이 깨끗하면 점차 생각도 씻어진다
자신이 자고 자신이 생활하는 집 그리고 거실 그리고 현관 화장실
대문 앞과 마당 등등
길거리에 다니다가 내가 그냥 지나치는 곳이 아닌
내가 잠시라도 머무는 곳이라면
그곳도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자
보이고 들리는 것이 자신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불교의 금강경에서는 다 허구이고 가상이고 허상이기에
생각 나는 것 모두를 부처님께 바친다는 구절이 많이 인용되고 있었다
그것이 번뇌를 없애고 자신이 청정해지는 하나의 방법으로 택했다
마음을 비우라는 것의 첫 출발지인 것 같다
그것을 마음을 비워라 내려놓아라 하심이 어쩌고 공이 어쩌고 하는
모든 것이 그 곳에 있다
그것도 맞는 말이다
정법에서는 분별을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라
깨끗하게 있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면
모든 것이 쌓여 물리가 일어난다라고 했다
이것도 맞는 말이다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그기에서 발원하여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는 뜻으로 풀이를 한 것을 본다
세상사 모든 것은 자신의 잣대가 그것을 옳다 그러다
맞다 틀리다 많다 적다를 나타낸다
그 분별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 낸 것이다
가난과 부, 그리고 지혜와 무지도 다 같다
자신이 다른 것을 받아 들이면 지혜가 열릴다고 다 알려 주는데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들어오는 모든 것을 자신의 잣대와
자신의 상식 자신의 분별력으로 재단을 하여
어느것이 옳고 그런지가 자신의 생각에 의해 좌우지 되어버리게 된다
그러니 지혜는 나오지 않고 입만 똑똑한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자신이 짓고 자신이 부른다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
자연은 스스로 그렇게 있는데
자신이 그렇게 만들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에
그렇게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모든 것은 공이고 무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나의 것이기도 하지만 나의 것이 단 하나도 없기도 하다
있는 것이나 잘 쓰면 된다
육신도 생각도 영혼도 모든 것이 다 그렇다
어려움도 힘듬도 괴로움도 아픔도
부귀영화도 잘남도 못남도 인정도 인간 이하의 취급도
세상사 모든 것을 다 스스로 부른다
태어남도 인연도 죽음 조차도 그렇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지 마라
그렇다고 스스로 짜증내거나 비하하지 마라
지부지처라
지가 부어서 지가 처먹는다는 논리다
세상은 그냥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섭리대로 움직인다
뿌린대로 거둔다 자신이 거두지 않으면 자식이 거둔다
아니면 두고 두고 자신이 가장 아끼던 사람이 거두게 된다
입닫고 귀열고 웃으며 바람 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가면서
이게 뭐지 하고 또 씩익 웃음 베어 물고 가자
옛날에 사라졌던 산 대신에 아파트 산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지렁이의 생에서 땅 속은 자신의 삶의 터전이자 무덤이다
인간도 똑 같다
너무 설치거나 남에게 좋은 영향은 못 줄 망정
어렵고 힘들게는 하지 마라
최소한 10배 백배 천배로 돌려 받는다
콩심은데 콩난다는 자연의 법칙 때문이다
자연을 벗어나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벗어나 살 자신이 있는 자는
지 쪼대로 살아도 된다
그러나 지구촌에 살려며 지구촌의 법에 따라야 한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법이 아니라
지구를 만든 자연의 섭리를 말이다
이월의 마지막 날
한달을 잘 마무리하고 내일 열리는 3월을 밝에 맞이하자
오늘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표하며 운동하러 갑니다
멋진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