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 20230221 / 화요일

2023. 2. 21. 05:10카테고리 없음

스스로 잘나서 외롭다

그 잘남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외롭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가

너가 너를 모르니 외롭다

너가 너를 모르는데 누가 너를 알겠는가

그러니 외롭지

너가 너를 알게 되면 외롭지 않아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소질대로 능력대로

자신에게 꼭 맞는 삶을 살아야 외롭지 않은데

자기 삶을 살지 않고 엉뚱한 것을 바라보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니

어찌 외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은 절대 외롭지 않다

너가 너를 모르는데 누가 너를 알고 너를 이해하여 주겠는가

그러니 영원히 너 자신을 이해해 주는 없다는 것이 답이다

외롭고 쓸쓸한 것은 너가 만든 것이기에

너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절대 너의 외로움을 해결해 줄 그 어떠한 것도

지구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너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등신이 되든지

정말 똑똑해 지든지

아니면 자연에게 죽도록 맞든지

일에 쌓여 아무 것도 생각할 여유가 없든지

공부를 해도 함께 논할 사람이 없고

시를 적고 노래를 불러도 함께 있어 흥을 부를 사람 없으니

누가 너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겠는가

배부른 소리 하고 자빠졌다고 욕할 사람도 있겠지

굶어도 보고 아파도 보고

아픈 것도 죽어 가는 것도 수없이 보고 듣고 겪으며 살아왔다

그 어떠한 것도 자신을 환하게 웃게 만들어 주지 못했다

과연 나라는 인간에게 답은 무엇인가

인성공부를 7년째 하고 있는데

오만가지를 다 공부하고 알아도 아무 의미가 없다

도대체 이것은 무엇을 나에게 시키려고 이러고 있을까

대자연의 속 뜻과

나 자신, 즉 70% 본성의 바램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공부는 하면 할 수록 외로워지고

알면 알수록 외로워지는 이상한 마법이다

다들 자신의 철학 속에

각자 자신이 도인이 되고 최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 사는 세상이다 보니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주려고 하지 않는다

상담사는 돈을 벌기 위해 들어 주는 체 하고 있을 뿐이고

글께나 한 사람은 자신의 신분유지와 과시를 위해 들어 주는체 하고 있을 뿐이다

대학교수도 선생도 목사도 스님도 무당도 박수도 도인도

나무꾼도 농사꾼도 장사꾼도 모두 자신이 최고의 사람이 되어 있을 뿐

함께라는 것을 잊고 살고 있다

10년 30년 50년 70년 100년을 살아도

가면 갈수록 자신의 세계로만 향하고 있을 뿐이다

저마다의 소질이 만들어 낸 병폐다

홍익인간은 두루 인간을 이롭게 하라고 하니

본인이 스스로도 이롭게 하지 못하면서

누구를 이롭게 하겠나

자신의 못남을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인줄 알고 행하니

그 상대는 더 어려워지는 것을

지금도 자신만 잘난 사람들은

입이 마르도록 말하고 손이 아프도록 책을 내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외롭고 쓸쓸함을 이길 방법이 없어

그 것(짓)이라도 하고 있을 뿐이다

답은 하늘에 있다

자연에 있다

가까이 저 태양을 보라

저혼자 외로운지 쓸쓸한지는 몰라도 수십 수백억년을 저렇게 홀로 타고 있다

그리고 수금지천해명이 각각 쪼대로의 법을 정하여 돌고 있다

가라고 발길질을 하고 욕을 해도 그냥 돌고 있다

등신처럼 말이다

그런데 저 다른 행성에 가서 보면

정말 아름답게 의좋게 서로 돕고 서로를 위하며

잘 조화롭게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문제도 답도 다 부질없는 것이다

그래서 유한우주에서는 생각도 말도 행도 느낌도

모두가 유한하게 이루어 질 뿐이다

이제 그 질량이 다 차면 무한 우주로 떠나면 그 때는 아무것도 없으니

즉 생각과 말과 행동과 느낌이 없으니

있는 그대로 그냥 살겠지

무생물의 우주처럼 말이다

오늘은 외로움에 대해 조금 적어 봤습니다

오직 자신의 생각일 뿐이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함께 읽도록 해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꽃샘추위인지 남은 겨울인지는 모르지만

추운 아침입니다

따뜻한 웃음이 꽃피는 하루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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