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 20230220 / 월요일

2023. 2. 20. 17:22카테고리 없음

내 눈에 보이고 들리는 모든 현상은

실상이 아닌 내가 생각으로 만든

허구이고 가상일 뿐이다

그것의 실제이며 가상이다

지금 자신이 해야할 자신의 업보이다

느낌과 실제의 차이도 엄청나다

잠깐 눈 붙인 것 같은데 2시간이 지났다

여기서 우리는 어느 것이 실제라 생각하는가

2시간이 현실적 실제라 할 것이다

둘다 실제라 해도 무관하다

둘다 허구이고 생각일 뿐이다라는 것도 맞다

시간은 인간이 만든 것이지 실상은 없다

참 헷갈리고 어렵다

왜 도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한계를 지나고 나면

모두 이런 것들을 가지고 논하고 있을까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공부한지 7년이 다가오니 모든 것이 더 어렵고 헷갈린다

처음엔 모든 것이 다 내 세상 같고 무릉도원 같았는데

그리고 간이 엄청 크지고 겁나는 것이 없었는데

그리고 중간쯤을 지날 때는 모든 것이 겁나고 무서웠다

신의 시험지가 무서웠고 자연의 섭리가 무서웠다

요즘은 무엇이 무엇인지 자꾸 헷갈린다

이것도 옳은 것 같고 저것도 옳은 것 같고

맞는 것도 같고 틀린 것도 같고

의미가 있는 듯 보이다가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무엇이 답이고 무엇이 답이 아닌지도 흐릿하다

도대체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내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이지

도라고 했다

나의 길이라고 했다

나에게 꼭 맞는 나의 소질과

나의 질량과 그릇에 꼭 맞는 나의 길을 찾는 것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삶이고

도의 길이고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길이다

오늘도 함께 읽어주신 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늦 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