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 / 20230206 / 월요일 (동안거 91일 차)

오늘은 민족의 공부 기간인 동안거 90일이 끝나고 10일간 정리하는

회향의 첫날이다

질량이 큰 사람들이야 석달 공부를 회향한다지만

자신처럼 질량이 작은 사람은 매일 회향을 하다보니

무슨 남은 공덕이 있냐 싶어 회향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어디 그러한가 내가 알고 있는 회향과 대자연의 회향은 또 다른 것일진데

회향은 분명히 해야겠지

먼저 회향이 무엇인지 부터 공부를 조금 하고 들어가야겠다

​

회향의 사전적 의미부터 찾아보자

회향 (回向) : (2) [불교] 자기가 닦은 공덕을 자신이나 중생에게 널리 베풀어 깨닫도록 함.

​

안타깝게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회향에 대한 풀이가 없어

다음 사전에서 찾아 갖다놓았다

​

사전적 해석이 부족한 것 같아 자신이 더 덧대어 기록해 본다

동안거 기간이나 특정 기간이나

기도 축원으로 쌓은 자신의 공부와 공덕을

널리 중생이나 조상이나 영혼들에게

베풀어 깨닫도록 하는 것이 회향이라 풀이하고 싶다

​

내가 자신을 알고 난 뒤부터 삶을 다하거나 생각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할 것인데 회향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나보다 전지전능한 기운을 가진 그 누군가가 분배를 함다면 공정하고 확실 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회향을 축원한다

그 전지전능의 기운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

그것은 대자연의 에너지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느님이다

달리 표현하면 나 자신 일 수도 있고 상대인 당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온전히 있는 나일까 나의 70%가 남아 있는 흑우주속의 나의 실체가 나일까

결국 현실에 사는 즉 3차원에 인간의 육신을 받아 살고 있는

나 자신은 본래의 30%만 가지고 살고 있으니 아바타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나머지 70%가 나의 주인이고 하늘이고 대자연의 에너지를 움직이는

근본일까

아니다 30%지마는 현실의 자신이 대자연과 상대와 우주를 움직이는

근본 키워드다

내가 나의 세상을 만들고 나의 환경과 상황을 만든다

내가 만들어 가는 세상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고 짜증을 내겠는가

나 스럽게 만들어 가면 그 뿐이다

평온하고 자유롭고 기분좋고 재미있고 신나고 즐겁고 기뻐고 행복하게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을 이해 그렇게 살면 그것이 인생을 깨달은 것 아닐까

공부도 노력도 회향도 모두가 다

일체유심조인것을......

​

​

오늘도 함께 읽고

시선을 마주친 님에게

감사와 고마움과 덕분을 드립니다

웃음꽃 활짝 핀 한주일과 하루를 엮어갑시다